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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케네디 한국서 개고기 먹었다”…과거 사진 논란

 

 케네디  ” 염소고기였다, 한국 아니다”

11월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제3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과거 개고기를 먹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3일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케네디는 전날 뉴스네이션에 출연해 “파타고니아에서 염소 구이를 들고 찍은 사진”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연예 전문지 베니티 페어는 케네디가 한 여성과 함께 긴 막대기에 꽂힌 바비큐 고기를 든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옆에 있는 이 여성은 통째로 구운 동물의 다리로 추정되는 부위에 입을 대고 있다.
베니티 페어는 케네디가 이 사진을 친구들에게 보냈다며 수의사에게 확인한 결과 사진 속 동물의 갈비뼈가 13쌍이라는 점에서 개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케네디는 “이 기사는 잘못된 정보로 이뤄진 쓰레기”라고 발끈하며 “내가 먹지 않는 세 가지가 있다. 그것은 사람과 원숭이 그리고 개”라고 말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베니티 페어를 거론하며 “염소를 개라고 부르고, 파타고니아에서 찍은 사진을 한국에서 촬영했다고 말하는 당신은 슈퍼마켓 타블로이드지 대열에 합류했나. 원한다면 계속 거짓말을 해 보라”로 적었다.
앞서 케네디는 장·단기 기억 상실 등 자신의 건강에 일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케네디가 2010년 심각한 기억력 감퇴와 정신 착란 증세를 보였으며 친구로부터 뇌종양이 의심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케네디는 10여 년 전 두 번째 부인과 이혼할 무렵에 ‘뇌 먹는 아메바’가 자신의 뇌 일부는 먹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고(故) 존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조카이자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이다.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0%를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무시 못 할 대선 변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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