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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스페이스X 달·화성 탐사선 착수(Splashdown)에 성공

 세차례 ‘스타십’ 시험비행 실패끝에….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적으로 제작한 대형 우주선이 처음으로 지구 궤도를 시험비행한 후 귀환하는 데 성공했다.

스페이스X는 6일 미국 텍사스 보카치카 스타베이스 기지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스타십은 거대한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치솟았고 발사 3분 뒤 하단 로켓 슈퍼헤비와 분리됐다.
이후 스타십은 예정된 지구 궤도 항로를 비행한 뒤 발사 40분 가량이 지난 시점부터 고도를 낮추며 대기권에 재진입해 바다에 착수했다.
이번 시험 비행 성공으로 인류가 화성으로 가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4월과 11월, 지난 3월에 스타십 시험비행을 실시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스페이스X는 ‘슈퍼 헤비’ 로켓도 발사 후 약 8분 만에 멕시코만에 무사히 연착륙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많은 타일과 플랩이 손상됐지만 스타십은 바다 연착륙에 성공했다”라며 “역사적 성취를 이룬 스페이스X팀을 축하한다”라고 밝혔다.
스타십은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에도 활용된다.

이번 시험비행 목표는 발사 이후 스타십이 궤도를 달성한 뒤 착수에 성공하고, 로켓 시스템인 슈퍼 헤비는 멕시코만에 떨어지도록 하는 것이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3월14일 세 번째 스타십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당시 스타십은 궤도 달성에는 성공했지만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기체가 폭발했다.
이번 발사 직후 몇 분이 지나며 1단 부스터인 슈퍼헤비는 스타십에서 분리돼 정확히 멕시코만으로 떨어졌고, 약 한 시간 뒤 스타십이 재진입 단계에 들어섰다.
이 과정에서 재진입 열기에 스타십 우주선 일부가 파손되는 모습이 보였지만, 인도양 착수 직전까지 데이터 전송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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