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마운드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연일 승전고 울리며 선두 질주
가파른 상승세의 뉴욕 양키스가 파죽의 6연승을 신고했다. 높은 마운드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또 승전고를 울렸다. 이제 승률 7할 고지가 보인다.
양키스는 5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신인 루이스 힐(위사진 오른쪽)의 호투를 등에 업고 승리를 따냈다. 힐 은 6이닝 1피안타 3볼넷 6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8승(1패)째를 올렸다. ( 한국내 언론에서 Gil을 ‘길’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으나 국제음성기호상 /xil/로 번역시 ‘힐’로 번역하는 것이 더 적합하고 이곳 중계진은 대부분 힐로 부른다.)
힐의 호투 속에 2회말과 3회말 1점과 2점을 뽑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7회초 1점을 내줬으나 8회말 2점을 더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애런 저지(위 사진 왼쪽)가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2루타 1개 포함) 1볼넷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5번 지명타자로 타석에 선 지안카를로 스탠튼도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6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지난달 30일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고, 다음날 에인절스를 다시 8-3으로 눌러 이겨 연승을 신고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을 스윕했고, 이날 미네소타를 격침하면서 기세를 드높였다.
이로서 양키스는 시즌 43승 19패 승률 0.694를 찍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필라델피아 필리스(43승 19패)와 같은 성적으로 메이저리그 승률 공동 1위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로서 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39승 20패)와 격차를 2.5게임으로 유지했다.
좋은 성적의 원동력은 투타 균형이다. 62경기에서 304득점 193실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득점 공동 4위에 올랐다. 실점은 유일하게 100점대를 지키며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홈에서 19승 8패, 원정에서 24승 11패를 기록하며 경기력 기복을 보이지 않은 부분도 눈길을 끈다.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뉴욕 양키스. 최근 클락 슈미트가 광배근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에이스 게릿 콜의 복귀가 임박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다운 성적을 내고 있는 뉴욕 양키스의 질주가 15년 만이자 2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절정의 시즌중반 으로 치닫고 있는 MLB 는 내셔널 리그 에서는 필리즈, 밀워키, LA 다저스가 여유있는 격차로 다비젼 선두애 나서 있고 아메리칸 리그서는 양키스와 함께 클리블랜드와 시애틀이 디비젼 선두를 마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