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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현충일 연설  “어느 세대든 자유 “쟁취”위해 싸워야”

 알링턴 국립묘지서  메모리얼 데이 추모 연설과 헌화

 “권위주의와 민주주의, 소수의 탐욕과 다수의 권리의 대결”

바이든  대통령은 27일 메모리얼 데이 연설에서 “미국은 앞으로도 그 동안 (미군이) 목숨을 바쳐 지키고 나라를 위해 죽어갔던 더 완벽하게 단결된 나라를 위한 임무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거행된 엄숙한 추모식에서 “미국의 모든 세대는 조국을 위해 바친 군인들의 희생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보존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고 연설했다.
하늘이 흐려 어둑한 메모리얼 데이 기념식장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자유는 결코 저절로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 미국의 모든 세대가 자유를 쟁취해야만 하며, 자유를 위해 싸우고 권위주의 체제와 민주주의 체제, 소수의 탐욕과 다수의 권리 사이의 전투를 통해서 조국을 지키기 위해 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늘, 우리는 다시 호국 선열들이 싸우고 지키려 했던 미래의 미국, 자유와 민주주의와 기회와 평등이 확고히 자리잡은 미래의 조국을 지키고 이를 기억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바이든 대통령은 말했다.
그러면서 군인들의 희생은 일부 소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과 모든 국민을 위한 헌신이었음을 강조했다.
이 날 기념식이 거행되기 직전에 바이든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함께 무명용사의 묘비 앞에 화환을 증정했다.
이 날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 번주에 이라크에서 복무하다 나중에 뇌암으로 사망한 아들 보의 추모일도 들어 있다면서 그의 죽음의 원인은 부대 부근에 자리잡고 있던 유독물질 소각장 탓일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망 용사 뿐 아니라 질병에 걸리거나 부상을 입고 귀환한 상이용사들에 대해서도 명예를 인정하고 소중하게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해 미국 재향군인국(VA) 역사상 최대의 상이군인 급여 지급을 결정했으며 소각장관리법(PACT ACT) 제정을 통해서 군복무 중 일어난 공해관련 질환을 자동적으로 보상해주는 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날 아침 백악관 조찬회를 열고 국가 보훈관련 고위관리들과 군 사령관들, 재향군인들, 무공훈장 수령자 가족등을 초청해서 메모리얼 데이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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