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46 F
New York
September 19, 2024
hinykorea
타운뉴스

‘상위1%’ 크기 소행성, 지구 향해 날아와…110년 이래 가장 가깝게

‘잠재적 위험이 있는 소행성’  PHA  2011 UL21

6만년 전 공룡을 멸종시킨 암석의  5분의 1 크기 수준

오늘 소행성 한 쌍이 지구를 스쳐 지난다. 이 소행성들은 쌍안경만 가지고도 볼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매우 큰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 전문 매체에 따르면, 소행성 ‘2011 UL21’이 미국 동부 표준시간 기준으로 27일 저녁 지구에서 약 660만㎞ 떨어진 곳을 지나간다. 이는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가 시뮬레이션해 얻은 결과다. 이는 이 소행성이 지구를 스쳐 지나간 지난 110년 이래 가장 지구와 가까운 거리를 지나는 것이다.
해당 소행성은 약 3년에 한 번씩 지구를 공전하며 크기는 1.7~3.9㎞로 지구 근처의 소행성 중 상위 1%의 크기에 해당한다.
약 6600만년 전 공룡을 멸종시킨 암석의 약 5분의 1 크기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 소행성의 잠재적인 영향력이 매우 극단적인 것은 아니지만 충돌할 경우 대륙 규모의 피해를 입히고 상당한 기후 변화를 유발할 수 있을 정도의 잔해를 대기 중으로 방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NASA는 이 소행성의 거리와 크기 등을 고려해 ‘잠재적 위험이 있는 소행성’(PHA)으로 분류했다. PHA는 평균 지름이 140m 이상, 지구에서 750만㎞ 이내에 있는 소행성을 뜻한다.
다만 실제로는 이 소행성이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보다 약 17배 떨어진 우주 공간을 지나쳐 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전문가들은 이 소행성이 시속 9만 3000㎞의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지구 궤도를 가로질러 가까이 접근하기 때문에 만일에 대비해 꾸준히 관찰해 왔다.

소행성 2011 UL21는 지난 2011년 10월 처음 발견됐으며, 2089년에 다시 지구 가까이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 posts

‘사면초가’ 네타냐후, 사퇴 압박…전쟁 변곡점 맞나

안지영 기자

‘좋아요’가 뭐길래…SNS 관심받으려 범법

안지영 기자

” H 마트는 미국인의 밥상까지 바꾼 하나의 문화 현상”

안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