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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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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트럼프, 바이든 정신건강 저격 “선거 나올 수 있을지 의심스러워”

“행정부 다른 인사들이 그를 대신해 결정 내려”

 “바이든은 나를 죽일  준비까지…”  억지주장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격돌할 본선 상대인 조 바이든 대통령 정신 건강을 공격 했다고 미 정치매체 더힐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WABC 770 AM 라디오 쇼에 출연해 “바이든이 올 대선에 나올 수 있을지조차 의심스럽다”며 뚜렷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행정부의 다른 인사들이 그를 대신해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는 마르크스주의자들, 파시스트들에 둘려싸여 있고, 이들은 자신들의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우리나라를 파괴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바이든)는 가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헷갈린다”며 “솔직히 말해 그가 선거에 나올 수 있을지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각각 81세, 77세로 두 사람 모두 고령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최근 한 행사에서 30초가량 발언을 멈춰 고령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22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2022년 연방수사국(FBI)이 기밀 문건 회수를 위한 마러라고 자택 수색 당시 발포 준비가 돼 있었다는 주장을 내놨다.
‘그들은 내게 발포할 권한을 받았다(They were authorized to shoot me!)’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이번 메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를 겨냥, “그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싶어 어쩔 줄을 몰랐다”라고 했다.
이어 “조 바이든은 나를 죽이고(take me out) 내 가족을 위험에 빠뜨릴 준비가 돼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멀다는 게 WP의 주장이다. 실제 수색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 자택에 없었다고 한다. FBI 역시 마찰을 줄이려 그가 없는 날을 택하고 비밀경호국에 정보를 제공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WP는 “전직 대통령이 자신 후계자와 경쟁자가 자신의 생명을 위협한다고 거짓으로 주장하는 일은 현대 미국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날 주장이 “FBI 수색 과정에서 살상력과 관련해 표준 정책을 완전히 왜곡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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