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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가> 추미애 에겐 “잘 해달라” 우원식 에겐 “형님이 적격”

  경선 앞두고 명심팔이 최고조,   “입법부 수장 뽑는 선거 맞나”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마자들 사이에서는 “이재명 대표 의중이 내게 있다”는 ‘명심 마케팅’ 경쟁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우원식 의원은 15일 유튜브 방송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추미애 국회의장 후보가 이재명 대표가 본인에게만 이야기했다는 게 하나 있었다고 했는데 이 대표가 저한테만 이야기한 게 하나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국회는 단호하게도 싸워야 되지만 한편으로 안정감 있게 성과 내야 된다는 점에서 우원식 형님이 딱 적격이죠’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추 후보와 조정식 의원이 지난 12일 선수·연장자 순으로 국회의장직을 맡았던 관례에 따라 후보 단일화를 한 것을 두고서는 “지금은 혁신하고 개혁하자고 하는 국회다. 관례대로 하면 안 된다”며 “개혁국회, 혁신국회 하자고 하면서 느닷없이 선수, 관례 이런 이야기하는 게 좀 이상하다”고 직격했다.
또 “두 분 단일화는 제가 제일 세니까 6선이 나가서 둘 다 떨어지면 어떡하냐, 5선에 지면 어떡하냐는 취지에서 둘이 (힘을) 합쳐 하자는 것이 아닐까”라고도 했다.
앞서 추미애 후보는 지난 13일 같은 방송에 “(제가) 이 대표와 전부터 여러 차례 만났다. 이 대표는 ‘이번만큼 국민 관심 높은 국회의장 선거가 있었나. 순리대로 하자. 과열되다 보니 우려가 많은 것 같다. 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저에게만 이렇게 말했고, 다른 후보들한텐 이렇게 이야기를 안 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총선 승리로 ‘이재명 체제’가 더욱 견고해지자 제1당 몫인 국회의장 자리를 두고도 명심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후보들은 국회의장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뒤로한 채 명심과 대여 투쟁력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선명성 경쟁을 벌여왔다.
당내에서도 입법부 수장을 뽑는 선거답지 않게 ‘명심팔이’를 통한 충성심 경쟁이 과도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위 사진, 추미애(오른쪽부터), 조정식, 우원식, 정성호 국회의장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함께 손을 모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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