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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협상 통한 평화, 끝 없는 전쟁보다 낫다”…전쟁 중단 촉구

 미국 CBS 뉴스 인터뷰서 우크라·가자 전쟁 중단 촉구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사는 아이들 생각해야”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협상을 통한 평화는 끝없는 전쟁보다 낫다’며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가자 지구 전쟁 중단을 촉구했다.
교황은 24일 미국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쟁 중인 국가들은 모든 전쟁을 멈춰야 한다”며 “협상을 모색하라. 평화를 추구하라”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전쟁 중단과 가자 지구 민간인들 보호를 요구하며 거침없는 발언들을 쏟아냈다.
교황은 매일 오후 7시께 교황청 국무원을 통해 600명이 피신해 있는 가자 지구 성가정 본당에 전화를 걸어 기도한다고 한다.
교황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가자 지구 소식을 전해 듣는다며 “(상황이) 매우 어렵다. 식량이 들어가고 있지만 그들(가자 지구 주민들)은 이를 얻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평화 협상을 도울 수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기도를 많이 했다”고 답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하고 이스라엘이 반격한 이후 계속된 전쟁으로 팔레스타인인 3만4000명이 사망했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24일 식량 공급이 대폭 확대되지 않으면 가자 지구에서 6주 안에 기근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교황은 가자 지구의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2년 넘게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들에 대해서도 국제사회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아이들은 웃는 법을 모른다.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아이들은 웃지 않는다”며 “아이들이 웃는 방법을 잊어버렸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할 말은 “전쟁을 중단하고 협상할 방법을 찾으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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