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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출된 네타냐후 퇴진 요구… 펠로시 “그가 물러나야”

  슈머 상원 원내대표 이어 네타냐후 사퇴 주장

“네타냐후는 ‘두 국가 해법’의 장애물” 민주당에서 척 슈머 미 연방 상원 원내대표에 이어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아일랜드를 방문 중인 펠로시 전 의장은 23일 RTE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은 항상 이스라엘을 우방으로 지지해왔다”며 “그것이 국익에 부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스라엘 자위권을 존중한다”면서도 “네타냐후 정책엔 반대한다. 정말 끔찍하다”고 비판했다.
펠로시 전 의장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네타냐후가 보인 반응은 최악”이라며 “네타냐후에게 궁극적인 책임이 있다. 그는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네타냐후가 평화를 두려워하는지, 평화를 가져올 능력이 없는지, 아니면 단지 평화를 원하지 않는지는 알 수가 없다”며 “그는 ‘두 국가 해법’의 장애물”이라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 핵심 인사의 네타냐후 총리 퇴진 요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유대계 미국인으로 미 정계에서 대표적인 친이스라엘 인사로 분류되는 슈머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상원 연설에서 “네타냐후는 중동 평화의 장애물”이라며 이스라엘이 조기 총선을 열어 네타냐후 총리를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 5일엔 펠로시 전 의장 등 민주당 의원 36명이 이스라엘군의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차량 폭격에 항의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 중단을 요구하는 서한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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