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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제3후보’ 케네디, 부통령 후보로 니콜 섀너핸 지명

변호사로 활동…구글 공동 창업자 브린의 전 배우자로 유명세

오는 11월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제3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26일, 러닝메이트로 변호사인 니콜 섀너핸(38)을 지목했다.
케네디 후보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선거유세에서 섀너핸을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케네디 후보는 연설에서 “나의 친애하는 변호사이자, 뛰어난 과학자, 기술자 또 맹렬한 전사이자 어머니인 니콜 섀너핸을 차기 부통령으로 소개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섀너핸은 캘리포니아 지역 변호사로 활동 주이며 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의 전 배우자로 유명하다. 브린과는 지난해 5월 결별했는데,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불륜설이 제기된 바 있다.
케네디 후보의 선택은 최대한 많은 주(州)에서 표를 얻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미국의 50개 주 약 절반은 러닝메이트를 지명해야 대선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거액의 후원자인 만큼 섀너핸은 케네디 후보가 선거 자금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케네디의 슈퍼볼 광고를 담당한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약 400만달러(약 53억원)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네디 후보는 섀너핸을 러닝메이트로 선택한 배경에 대해 농업, 보건, 빅테크 등 분야에서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는 인물을 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케네디 후보는 “나는 재능 있는 행정가이면서도 동시에 호기심 있고, 개방적이며 탐구적인 마음과 반대 의견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강력히 주장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진 파트너를 원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였던 케네디는 지난해 10월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미국의 대표적 정치 명문가 출신으로 암살당한 로버트 F. 케네디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다.
미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면 대규모 유권자 서명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는 것조차 쉽지 않다.
케네디 후보는 대선을 앞두고 5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뉴햄프셔, 네바다, 하와이 주에서 충분한 서명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타주에서는 이미 투표용지에 이름이 등록됐다.
섀너핸은 26일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서 “내 인생에서 중요한 앞으로 7개월 동안 케네디가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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