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4석 가능성 원내 3당 현실화…
전국 9곳 시·도당 창당 마무리…당원 14만명 넘어서
‘파란 불꽃 펀드’ 계좌 20분 만에 100억원 돌파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1~22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조국혁신당은 27.7%로, 국민의미래(29.8%)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국민의미래는 전주대비 1.3%p 하락한 반면, 조국혁신당은 0.9%p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20.1%로 조국혁신당과 격차가 벌어졌다.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5차 정기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에서 조국혁신당은 지난주 29.4%에서 0.3%p 하락한 29.1%를 기록했다.
국민의미래는 지난주 대비 3.6%p 하락한 28.1%로 나타났고 더불어민주연합은 전주 대비 3.6%p 상승한 21.6%로 조사됐다. 이조사에서 개혁신당은 6.2%, 새로운미래는 3.4%, 녹색정의당은 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2일 발표된 3월3주차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미래 30%, 더불어민주연합 23%, 조국혁신당 22%로 집계됐다. 국민의미래는 전주 대비 4%p 하락한 반면 조국혁신당은 3%p 상승했다. ‘조국신당’의 이름으로 처음 실시된 갤럽 3월1주차 조사에서 15%로 출발, 3월2주차 19%를 고려하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목표했던 10석은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리얼미터 조사를 기준으로 예상 가능한 비례대표 의석수는 14석으로 분석된다.
당의 공식입장은 여전히 ‘10석’이라는 입장이다. 당 관계자도 “우리는 목표치 상향을 상정한 적 없다”고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단 한 번도 목표 의석을 고친 적 없다”고 밝혔다.
다만 희망, 또는 예측의석으로 12석(신장식 대변인·비례 4번), 12~15석(황운하 의원·비례 8번) 등이 거론되면서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다.
원내 진입도 한층 수월해졌다. 조 대표는 “현재 지지율로 20석을 바라는 것은 과욕이지만 ‘플러스 알파’를 얻으면 좋을 것”이라며 “무소속, 용혜인 의원이 속한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과 공동 교섭단체를 만드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선택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성은 20석 이상이다.
이런가운데 조국혁신당의 ‘파란 불꽃 펀드’ 계좌가 열린지 단 20분 만에 1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6일 오후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혁신당 ‘파란 불꽃 펀드’ 20분 만에 100억 돌파! 대단히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파란 불꽃 펀드’는 이날 오후 2시 정각에 계좌가 오픈됐으며, 20분 후 100억원이 넘는 후원금액이 쏟아졌다. 목표 금액이었던 50억원을 2배 넘어선 것이다.
앞서 지난 24일 조국혁신당은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상임선대위원장에 조 대표를 임명했다. 조 대표는 당시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 출범식에서 “불꽃이 가장 뜨거워졌을 때 붉은색을 넘어 파란색을 띤다는 데 착안해 선대위 명칭을 ‘파란 불꽃 선대위’로 정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선거 비용 마련을 위한 ‘파란 불꽃 펀드’도 출시했다고 알렸다. 펀드 목표 금액은 50억원, 약정 이율은 연 3.65%다.
조국혁신당은 “비례정당이 비례투표 3% 이상 득표 시 법정 선거비용 약 52억원 전액을 국고 보조를 받는다”며 “총선 이후 보전 받는 선거 비용을 이용해 펀드 가입자들에게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는 형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