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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 뉴저지 카운티 전당대회 5연승

 선거 초반 판세 장악 ‘대세론’ 불지펴 오늘 버겐카운티 전당대회 주목

뉴저지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의원이 주말 동안 열린 서섹스와 워렌카운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도 승리했다. 지난달 초부터 현재까지 실시된 5개 카운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5연승을 거두면서 오는 6월4일 연방상원 민주당 예비선거 당선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김 의원은 2일 서섹스카운티 민주당 전당대회(convention)에서 101표(득표율 57%)를 받아 76표(득표율 43%)에 그친 타미 머피 후보를 누르고 승리 했다.
이어 3일 열린 워렌카운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도 김 의원은 33표(지지율 80%)를 획득해 6표(15%) 밖에 받지 못한 머피 후보를 따돌렸다.
이로써 김 의원은 만머스카운티를 시작으로 벌링턴, 헌터든, 서섹스, 워렌 등 그간 열린 5개 카운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모두 승리했다. 선거 초반 판세를 장악하며 ‘앤디 김 대세론’에 불이 붙고 있는 것.
뉴저지에서는 각 카운티별로 당의 지지를 획득한 후보가 해당 지역의 예비선거 투표용지에 우선 배치되는 ‘카운티라인’을 획득하게 된다. 투표용지에 정당이 지지하는 후보를 한데 묶고, 지지를 받지 못한 후보를 배제하는 형태다.
김 의원은 카운티라인 투표 방식을 반대하고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5개 카운티 전당대회에서 승리를 이어가는 현 상황은 풀뿌리 표심이 김 의원에게 향하고 있다는 지표로 여겨진다.
다만 머피 후보는 유니온카운티에서 민주당 지도층들의 지지를 받아 이 지역의 ‘카운티라인’을 확보했다. 유니온카운티는 대의원들이 아닌 타운별 정당위원장들만 투표에 참여해 지지 후보를 정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4일 열리는 버겐카운티 민주당 전당대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버겐카운티는 뉴저지 전체 카운티 중에서 민주당 유권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면서 최대 한인 밀집 지역이기 때문에 주목도가 크다.
현재로서는 폴 줄리아노 버겐카운티 민주당 위원장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머피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점쳐진다. 줄리아노 위원장은 머피 후보가 출마를 발표한 직후 공개 지지를 선언한 바 있으며 지난달 버겐카운티 민주당 소속 선출직 정치인 및 공직자 100여 명이 머피 후보 지지를 선언할 때도 맨 앞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다만 버겐카운티 민주당 전당대회는 70개 타운별 대의원들의 비밀 투표로 이뤄지기 때문에 만약 지도층의 공개 지지를 받고 있는 머피 후보가 승리하더라도 큰 격차를 내지 못할 경우 김 의원의 후보 경쟁력이 오히려 부각되는 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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