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피 부부 수십 년 살던 아성 몬머스 카운티서 … “강력한 메시지”
앤디 김 의원이 민주당 상원의원 공천을 두고 치른 첫 당원투표에서 승기를 거머쥐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10일 뉴저지 몬머스에서 열린 이지역 당원투표에서 265표를 얻어 181표를 얻은 태미 머피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김 의원의 경쟁자인 태미 머피 후보와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몬머스 지역 거주자이기도 하다. 김 의원이 완전 적진에서 이들을 꺾은 것이다.
이날 투표는 오는 6월 예비선거를 치르기 전 카운티 차원의 공식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 투표였다. 몬머스는 뉴저지의 수많은(21) 카운티 중 한 곳이지만, 선거 참여도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알려졌다. 엔디김의 거주지는 오션 카운티.
NYT는 “10일 모인 선거인단은 정보가 많고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이들”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후보인 퍼트리샤 캄포스-메디나는 20표를 획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이날 “(주지사 부부가) 수십 년 살아온 이곳에서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것은 (뉴저지 내) 모든 카운티에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우리가 보유한 에너지는 진짜”라며 “이는 과소평가돼서는 안 된다”라고 발언, 향후 다른 카운티 선거에서 이번 승리의 동력을 이어가는 데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