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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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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용의 해를 맞아  강인함과 회복력의 특성을 받아들이자”

 미국무부, 설날 맞아 아시아 각국에 축하 전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설날을 기념하는 아시아  국가에 축하를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9일 성명을 내 “설을 축하하는 가까운 곳과 먼 곳에 있는 소중한 친구를 소중히 여기길 바란다. 이 기쁜 축하는 미국과 세계에 성찰, 희망, 통합의 시간을 의미한다. 우리가 공유하는 인류애의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용의 해를 맞아 이 상징이 나타내는 강인함과 회복력의 특성을 받아들이자”면서 “다가오는 해에는 모두에게 행복, 건강, 번영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날 블링컨 장관은 중국과의 갈등을 의식해 특히 몽골의 설 ‘차강 사르’를 콕 집어 축하했다. 차강 사르는 몽골어로 ‘하얀 달’을 의미한다.
블링컨 장관은 “새해의 시작을 기념하는 몽골의 차강 사르를 지켜보는 모든 사람의 행운을 빈다”며 “미국과 몽골은 긴밀한 민주주의 동반자이며, 양국 국민 사이의 우호 유대는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해가 시작되면서 양국 사이 동반자 관계가 더 깊어질 가능성이 기대된다”라며 “몽골, 미국을 비롯해 세계 어디에서 축하하든, 용의 해가 여러분에게 기쁨, 평화, 번영을 가져다주기를 바란다. 행복한 차강 사르!”라고 썼다.
그는 몽골어로 축하 메시지를 적고는 성명을 끝맺었다.
구리나 희토류와 같은 자원이 풍부한 몽골은 오랫동안 이웃 국가인 중국, 러시아와 관계를 맺어왔다. 양국은 몽골에 상하이협력기구(SCO) 가입을 종용하며 영향력을 키우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몽골은 미국 등 서방과 관계를 키우면서 외교적 다각화의 길을 걷고 있다. 미국도 몽골이 가진 지정학적 가치와 전략자원을 높게 평가해 우호 증진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명절 춘절(春節)을 맞은 10일,  중국이 항공기와 선박을 동원해 대만에 무력시위를 감행했다.
대만 국방부는 10일 “대만 주변을 운항하던 중국 인민해방군(PLA) 항공기 5대와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PLAN) 선박 4척이 오늘 오전 6시까지 탐지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항공기 2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 남서부와 북부 방공식별구역(ADIZ)으로 진입했다”면서 “군은 상황을 주시하고 적절한 병력을 투입해 대응해 왔다”고 공지했다.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는 지난달 13일 총통 선거에서 승리했다. 라이 당선인은 오는 5월20일 취임식을 하고 차이잉원 현 대만 총통 뒤를 이어 임기를 시작한다.
취임식 전까지 중국이 대만을 겨냥한 무력시위를 한층 고조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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