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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독재론 공감 47%…운동권 청산 공감 39%

  한국 총선 민심 여론조사,  투표권 있는 동포들도 관심
 ‘정부 견제론’이 ‘정부 지원론’을 앞선 것으로 나타나

한국의  4월 총선을 앞두고 여당 국민의힘과 야당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운동권 청산론’와 ‘검사 독재론’을 제기한 가운데 검사 독재론에 공감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이번 총선에도 절대 다수 재미 동포들은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에만 참여 할 수 있다. (한국내 주민등록이 살아 있는 유학생,주재원들은 지역구 투표도 가능)

한국내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운동권 출신 86 세대 정치인이 우리 나라 발전을 가로막았다며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을 주장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공감하는 편이다’는 응답은 39%로 집계됐다. ‘공감하지 않는 편이다’는 응답은 49%다.

공감 응답률은 여당 지지율(37%)과 큰 차이가 없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 80%가 공감했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3%가 공감 안 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가장 청산해야할 과제는 검사 독재라고 반박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문항에는 ‘공감하는 편이다’가 47%, ‘공감하지 않는 편이다’가 44%로 팽팽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와 50대가 각각 63%와 60%로 공감도가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은 다수가 공감, 국민의힘 지지층은 다수가 비공감으로 극명히 엇갈렸다.

한편 같은 맥락에서 MBC가 설 연휴를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정부 견제론’이 ‘정부 지원론’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5%로,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한다는 응답 40%보다 더 높았다. 52% 대 41%였던 한 달여 전 조사 결과와 비슷한 수치다. 이번 조사에선 중도 성향의 유권자층에서 ‘정부 견제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62%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 32%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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