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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월드클래스 손흥민, 날아 올라 호주에 설욕했다.”

연장  승부 끝에 2대1 극적인 역전승.
두골 모두 손흥민 골,   오는 6일 약체 요르단과 4강전,

손흥민의 대한민국은 2일, 호주와의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해냈다.  또다시 극적으로 이긴 한국은 타지키스탄을 무너뜨리고 올라온 요르단과 4강에서 만나게 됐다.
이날 극적인 승리의 주역은 주장 손흥민이었다.
한국 팀은 전반내네 경기의 주도권을 가졌지만 슈팅이 나오지 못했다. 그러던 41분 황인범의 실수가 나오면서 크레이그 굿윈에게 골을 내줘야 했다.
이후 한국은 무게중심을 완전히 내린 호주 수비에 매우 고전했다. 골은 고사하고 이렇다할 슈팅도 만들지 못했다. 지지부진한 공격이 이어지자 조규성을 빼고 이재성을 넣었다. 그러면서 황희찬이 최전방에 갔고 이강인, 이재성, 손흥민, 그리고 교체로 들어온 홍현석이 2선 라인에 위치했다.

후반 들어서도 계속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펼치긴 했어도 마무리가 안 됐다. 한국은 종료 직전까지 0-1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다. 거의 마지막 공격에서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월드 클래스를 입증한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송흥민의 개인기가 빛났고 수비수 3명을 따돌리는  절묘한 테크닉의 그를 호주 수비수는 반칙으로 넘어 뜨려야 했다. 페널티킥 이었다. 이날 손흥민의 몸은 피로가 역력 했기에 대체로 무거웠지만 빛나야 할 순간에 한껏 빛을 발했다.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담대한 킥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이어 또 연장이었다.
승리의 여신은 연장 전반 7분에 한국팀에게 미소를 던졌다. 이번에는 입장을 뒤바꿔 황희찬이 얻어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다.  손흥민  멋진 감아차기는 결승골이 됐다. 그의 진가를 발휘한 환상 그자체의 골이었다.

9년 전 호주 아시안컵 결승에서의 2대1 패배에 대한 복수를 제대로 해준  손흥민이었다. 당시에 대표팀 막내였던 그는  정규 시간 종료직전  극장골을 넣고도  연장에서 골을 허용, 울어야 했었지만 이번엔  정반대 였던 것이다.

요르단과의 4강전은 오는 6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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