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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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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뉴햄프셔 공화당 경선 역대 최다 유권자 참여

  32만 명의 유권자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낙승을 거둔 공화당의 뉴햄프셔 경선에 역대 최다 유권자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CNN과 뉴욕타임스 등 언론에 따르면, 전날 열린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약 32만 명의 유권자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경선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
이는 역대 뉴햄프셔 대선 경선 중 최다 기록이다. 이전의 최신 기록은 2020년 민주당 경선으로, 당시 29만6000명의 유권자가 참여했었다. 이보다 앞선 2016년에는 공화당 경선에 28만7000명이 참여했다.
이번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4.3%를 득표해 낙승했다. 무당층 표심을 노린 헤일리 전 대사 측은 총 43.3%를 득표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당원 표심이 압도적으로 승리를 견인했다고 평가된다.
CNN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결과는  아이오와에 이어  트럼프에게는 두 번째 결정적 승리”라며 “대통령 재임 중인 경우를 제외하면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 승리한 공화당 후보는 없었다”라고 전했다.

다만 헤일리 전 대사의 뉴햄프셔 득표율은 2016년 대선 경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 득표율(35.23%)보다 높다. 그러나 당시는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등이 참여한 다파전이었고, 올해는 2파전이었다는 점이 다르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뉴햄프셔 경선에서 총 16만6000표 이상을 득표했는데, 이는 역대 양당 경선을 통틀어 가장 많은 표다. 뉴햄프셔 경선 이후 일부 공화당 인사들이 ‘경선 종료’를 거론한 것도 이 때문이다.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승기를 넘긴 이후 공화당 내부에서는 헤일리 전 대사를 향해 상당한 사퇴 압박이 쏟아지고 있다.
아직 완주를 공언 중이기는 하지만, 향후 경선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헤일리 전 대사의 대선 행보는 더욱 험준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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