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 영향 無…서두를 필요 없어
“아직 생각 중…크게 놀라지는 않을 것”
공화당 두 번째 경선지역인 뉴햄프셔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통령 후보로 검토 중인 인물이 있다며, 자신이 공화당 후보로 확정될 것을 자신했다.
21일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다면 언제 러닝메이트이자 부통령 후보를 결정할 것인지 질문에 “그렇게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놀랍게도 부통령이 경선과 본선에서 모두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친 적이 없었다”며 “앞으로 몇 달 동안 실제 뭔가 결정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전혀 영향을 안 미치니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했다.
이어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주 좋은 사람이고, 꽤 표준적인 인물”이라며 “사람들이 그렇게 놀라진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 사람이 될 확률은 25% 정도”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공화당 경선에서 중도 사퇴하고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팀 스콧 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후보 명단에 있는지엔 “그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묘사하면서도, 같은 주 출신의 다른 정치인들을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알다시피 스콧 의원은 절 지지했고, 니키 헤일리도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이다. 린지 그레이엄도 있다”며 “하지만 헨리 맥매스터 주지사는 헤일리 밑에서 부지사였으면서도 날 지지했다. 그게 뭘 말하겠냐”며 긍정 평가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달 초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폭스뉴스 타운홀에서 중도 사퇴한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를 언급하며 “난 이미 그를 더 좋아하기 시작했다”고 직접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