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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국무, “팔레스타인이 국가로 가야 이스라엘 안보 얻어”

“열린 사고 방식이 필요할때”  다보스 포럼서 역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17일, “팔레스타인 국가로 가는 길이 없다면 이스라엘도 진정한 안보를 얻지 못할 것”이라며 팔레스타인 국가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이스라엘이 중동 지역에 속할 수 있다면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해온 예멘 후티 반군을 포함해 이란과 그 대리인들을 고립시키기 위해 함께 모일 것”이라며 “문제는 여기에서 저기로 가는 것으로, 물론 매우 어렵고 도전적 결정이 필요하다. 그런 관점에 열린 사고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을 이 지역에 통합시키는 것에 대해 아랍과 이슬람 세계 지도자들의 사고 방식이 다르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지금 중동에서 인간의 비극 한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지금은 매우 절박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은 “지역 평화에는 이스라엘에 대한 평화가 포함된다”는데 동의한다며 사우디는 이스라엘을 더 큰 정치적 합의의 일부로 확실히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를 위해서는 먼저 팔레스타인의 평화가 이뤄져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 국가주의에 반대하는 우파 정부를 이끌고 있으며, 네타냐후 자신도 지난 수년 간 자신은 팔레스타인 국가의 창설을 막아 왔다고 말했다.
블링켄 장관은 이스라엘은 이제 그들의 리더십과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면서 “이스라엘이 우리가 믿는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지 여부는 자신들에게 달려 있다. 지금이 어려운 결정을 필요로 하는 중동의 변곡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난 후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톰 프리드먼과의 대담에서 유대인의 생명이 팔레스타인의 생명보다 더 중요하냐는 질문에 “아니요”라고만 짤막하게 대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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