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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펠팍의 성패는 ‘메인스트림’ 한인 모두의 성패”

팰팍, 시장 포함 선출직 7명중 6명이 한인
정치 초년생 · 30대 젊은층 · 여성 등 신진세력 주류 

뉴저지 최대 한인 밀집 타운 팰리세이즈팍 타운이 이제  정치, 행정 면에서도 명실 상부한 한인 메인스트림 타운으로 자리잡게 되면서 한인 정치력 전체가 시험대에 올랐다.

3일 오후 열린 타운의회 신년회의에서는 지난 11월 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민석준 시의원과 원유봉 시의원이 취임 선서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또 이날 회의서는 지난해 11월  보궐선거에서 승리해 12월 취임한 이상희 시의원도  취임 인사를 했다.  위 사진은 민석준(왼쪽), 원유봉(가운데) 시의원이 폴 김 시장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는 모습. 오른쪽은 인사를 하고 있는 이상희 시의원.  (뉴욕 한국일보 인용)

이날 세 신임 의원들의 가세로 펠팍 정치권은 구성면에서도 확고한 한인 중심으로 변모했다. 타운의회를 구성하는 전체 시의원 6석 중 5석을 한인 정치인들이 맡으면서 절대다수  주류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여기에 행정부를 이끄는 폴 김 시장까지 더하면 팰팍 타운정부 선출직 정치인은 전체 7명 중 6명이 한인으로 구성되게 됐다.

팰팍은 전체 인구의 약 60%가 한인이지만, 과거 오랫동안 정치의 중심은 이탈리아계 백인이 차지해왔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부터 투표에 참여하는 한인 유권자들이  늘면서 최초의 한인 시장을 배출 했고 이제는 한인이 정치권의 팔할을  장악하는 등 괄목할 변화를 이뤄 냈다.

전체 6명  시의원 중 4명은 2020년 이후 새롭게 시의원으로 취임한 인물이다. 폴 김 시장 역시 2023년 새롭게 취임하는 등 한인 중심의 신진 세력이 팰팍 정치 주류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정치권의 세대교체도 착실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민석준, 이상희 시의원은 모두 30대 젊은 한인으로 팰팍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상징하고 있다. 또 스테파니 장, 원유봉, 이상희 등 팰팍 시의원 6명 중 절반이 여성 의원이다. 이는 변화를 요구하는 팰팍 유권자들의 바람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신년회의에서 신임 팰팍 시의장으로도 선출된 민석준 시의원은 “주민들이 원하는 깨끗하고 투명한 타운정부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취임 인사를 했다.

또 주민 활동가 출신으로 6전 7기 끝에 당선된 원유봉 의원은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주민 입장에서 목소리를 내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희 의원은 “주민들이 살기 좋은 팰팍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제 명실 상부하게  정치권에서도 한인들이  메인스트림 으로 자리잡게 되면서   팰리세이즈팍의 한인 정치력이 확실한 시험대에 올랐다.   앞으로  전개될 각종 행정 집행의 변화에 따른 타운의 달라지게 될 모습에 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펠팍의 성패는 전체 한인들의 성패로 여겨지게 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안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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