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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캠프, 혐오 발언 쏟아낸 트럼프 향해 “히틀러 연상”

 캠프 대변인 성명서 독재자 찬양 트럼프 겨냥 날선 비판
 트럼프 주말 유세에서 김정은 찬양·블라디미르 푸틴 발언 인용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선거캠프는 이주민 관련 격한 발언을 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를 연상시킨다며 비난했다고 미 정치매체 더힐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선거캠프의 아마르 무사 대변인은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독재자로 통치하고 미국 민주주의를 위협하겠다는 공약으로 대선에 출마했다”며 “그는 아돌프 히틀러를 앵무새처럼 흉내 내고 김정은을 찬양하고 블라디미르 푸틴을 인용하며 자신의 롤모델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는 수백만 명을 수용소에 가두는 계획을 굽히지 않고 있으며 3년 전 (미 대선에서) 조 바이든이 700만 표 이상 표차로 자신을 따돌린 것에 대해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뉴햄프셔주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수천 명이 지지자들이 응집한 가운데 이민자가 “미국의 피를 오염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남미뿐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 출신 이민자도 미국으로 유입된다면서 “이들이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로 쏟아져 들어온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유세에서 전 세계 독재자들을 또 다시 찬양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발언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을 공격하는가 하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매우 친절하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른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들을 두 자릿수로 여유 있게 앞서 있어 내년 11월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재대결이 유력한 상황이다.
그는 4건의 형사 사건으로 기소된 상태에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으며, 재집권 시 정치적 보복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에서 집권 첫날에만 독재자가 되겠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 측은 그가 독재에 나설 것이라고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무사 대변인은 “트럼프의 ‘공포와 분열’은 다시 한번 선거 패배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무사 대변인은 “그(트럼프)는 분열과 공포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며 “그는 틀렸다. 2020년 미국인들은 트럼프의 공포와 분열의 비전보다 바이든 대통령의 희망과 통합 비전을 선택했고, 미국인들은 내년 11월에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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