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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 된 브롱스 7층 아파트 한쪽 코너 폭삭…

  밤샘 수색 했지만   다행히 사망자 중상자 없어,

뉴욕 시 브롱스의 7층짜리 대형 아파트 건물이  한쪽 코너가   붕괴하는 사고가 11일 오후 발생했다.   무너진 빌딩이 마치 여러 층의 선반들이 켜켜로 내려 앉은 것처럼 폐허가 된 사이로 12일 새벽 까지도 구조대가 생존자를 찾고 있다.

ABC 뉴스등  매체들에 따르면 12일 새벽 까지  사상자 수는  두명의 경미한 부상 이외에 보고된 것이 없지만 소방구조대는 여전히 건물 잔해 속에 갇혀 있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찾기 위해 로보트와 수색견을 동원해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근처 식당에서 일하는 훌리안 로드리게스(22)는 가게의 카운터 앞에서 일하고 있는 데  오후 3시쯤  갑자기 수많은 사람들이 빌딩이 무너진다고 소리치며 비명을 지르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밖으로 뛰어 나가보니까 눈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폐허 더미와 길 위로 가득한 먼지 구름 뿐이었다. 그리고 무너진 건물 안이 훤히 들여다 보였다. 주민들의 침실의 침대들, 집 문짝들, 옷장, 조명등 같은 모든 게 보였다. 정말 무서운 광경이었다”고 그는 말했다.

이 7층 아파트 건물의 한쪽 모퉁이는 벽들이 모두 무너져 내리고 마룻바닥들이 밑으로 쳐진 상태에서 부서진 잔해물들이 길가 도로 위로 쏟아져 내린 상태였다.

탐지견이 잔해더미 부근을 수색하고 있었고, 쌓인 잔해에는 비틀리고 구겨진 금속이 많았다. 옆  건물 일부를 둘러싸고 있었던 보수공사용 비계 파이프들이었다고 AP는 보도했다.

무너진 아파트의 어떤 집에서는 마루 바닥 전체가 허공으로 튀어 나와있고 그 위에 침대 하나가 위태롭게 공중으로 삐져 나온채 놓여 있었다. 또 어떤 집은 벽에 걸려있는 초상화와 사진들이 그대로 들여다 보였다.

또 어떤 집에서는 위험하게 푹 내려 앉은 마루 바닥 위에 팔걸이 안락의자 하나가 달랑 놓여 있는 것도 보였다.

ABC-TV가 보도한 한 화면에는 소방대원들이 고층 사다리를 타고 손전등을 아파트 창 안으로 비추며 사람들을 찾고 있었고 벽이 무너져내린 한 아파트 부근에서는 무인기 한 대가 비행하며 현장을 촬영하고 있는 것도 보였다.

소방대원들은 무너진 잔해물을 통에 담아 치우거나 둥근 모양의 전기 톱으로 무너지고 구겨진 비계를 자르며 집안으로 진입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서 모두 철수했다.

뉴욕시 건축과는 소속 감찰단이 현장에 나가서 건물 상태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 아파트 건물은 1927년에 건립된 것으로 내부에는 약 48세대가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건축과 기록에 나와있다. 100여명의 주민들은 모두 대피해 인근 호텔에 수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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