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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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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공화 대선후보 4차 TV토론…경쟁자들 헤일리 집중 공격

내년 아이오와 코커스 앞두고 마지막 토론…트럼프 불참
디샌티스 “헤일리는 친중”…헤일리 “날 지지해서 질투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참한 가운데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4차 TV 토론회가 6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에서 개최됐다고 CNN, 미국의소리(VOA) 등이 보도했다.
이번 토론회는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겸 전 유엔 대사,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기업인 비벡 라마스와미 등 4명의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헤일리가 다른 후보들로부터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헤일리가 2014년 주지사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것을 축하해준 주미 중국 대사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었다며 그가 친 중국 성향이라고 비판했다.
라마스와미는 헤일리가 주지사를 역임한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보잉의 주요 제조 시설이 있다며 그가 보잉 이사회 멤버로 활동할 것을 비판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그들(다른 후보들)은 (유권자들이) 자신들을 지지하길 원하지만 날 지지해서 질투하는 것”이라며 맞대응했다.
이날 TV 토론에서 후보들은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고 VOA는 전했다.
이날 앨라배마 대학에서 열린 토론회는 내년 1월로 예정된 아이오와 코커스를 앞두고 사실상의 마지막 TV 토론이었다.
공화당은 내년 1월15일 아이오와 코커스를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주별로 대선 경선을 치른다.
헤일리 전 대사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 여전히 큰 격차로 뒤져 있다.
지난 5일 미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메신저·해리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 중 누구를 지지할지 묻는 질문에 공화당 지지자의 76%는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헤일리는 19%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5%였다.
한편 헤일리는 보수 성향의 억만장자 찰스 코크가 이끄는 정치단체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AFP)’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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