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솔튼호수 밑에 세계 최대 리튬 매장 확인
미국은 복받은 나라임에 틀림없다.
캘리포니아주 솔튼호수(사진) 밑에 세계 최대의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요언론들이 에너지부 발표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에너지부는 최근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의 분석 결과를 공개하면서 솔튼호 아래 매장된 리튬 양은 1800만t으로, 이는 미래 자동차의 핵심이 될 전기자동차 3억7500만대에 탑재할 배터리를 생산하기에 충분한 규모로 앞으로 수십년 간 미국의 리튬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양이라고 밝혔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와 관련, “리튬 매장량에 관한 한 캘리포니아주는 사우디아라비아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리튬 국제 시세는 t당 2만9000달러로, 1800만t의 리튬은 약 5400억 달러이상이다.
현재 3개 광산 회사들이 솔튼호 밑에 매장된 엄청안 리튬 채굴을 계획하고 있다.
제프 마루티안 미 에너지부 에너지효율 및 재생에너지 담당 수석 차관보는 “이러한 리튬 매장량 발견으로 미국 경제가 탈탄소화를 이루고, 2030년까지 전체 자동차의 50%를 전기자동차로 바꾼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 달성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리튬 수출에 있어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에너지부는 게다가 솔튼호 아래 매장된 리튬 외에도 염수 성분의 호숫물에서 리튬을 추출할 경우 얻을 수 있는 리튬까지 더하면 총 3400만t의 리튬을 미국이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솔튼호는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있는 길이 56㎞, 폭 23㎞, 깊이 15.3m의 호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