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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2022년, 전세계 500억t 온난화 가스 배출

배출 총량 中·美·印·EU·러 순,
상위 20개국  세계 총배출량의 83% 차지
韓,  6억7천만t 세계 13위…1인당 배출 12.9t 이란과 공동6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30일 개막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엄청난 과제가 던져진 가운데 과학자들은 각 국가들이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한 궤도를 한참 벗어나 있고, 화석연료를 줄이기 위해 남은 시간이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CNN은 1일 독립적 연구그룹 ‘기후행동추적’의 데이터를 인용, 지구 온난화를 부르는 최대 오염원 배출 국가들은 어떤 나라들인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진전들이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해 특집보도를 보냈다.

이에 따르면 세계는 2022년 약 500억t의 지구 온난화 가스를 배출했다. 최대 오염 배출국은 세계 배출량의 거의 30%를 차지한 중국이었다.

중국은 144억t의 이산화탄소(CO₂)를 배출했고, 63억9000만t의 미국, 35억2000만t의 인도, 34억3000만t의 유럽연합(EU), 20억3000만t의 러시아가 2∼5위를 차지했다. 6∼9위는 11억7000만t의 일본, 11억6000만t의 인도네시아, 11억4000만t의 브라질, 11억3000만t의 이란이 차지했는데 이들 9개국이 11억t이 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7억9200만t의 멕시코와 7억4100만t의 사우디아라비아가 10위, 11위를 차지했고, 6억8700만t의 캐나다와 6억7000만t의 한국은 12,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밖에 파키스탄(5억6800만t), 튀르키예(5억5900만t), 남아공(5억2800만t), 호주(5억2200만t), 베트남(4억3800만t), 나이지리아(4억1000만t), 이라크(3억9600만t)이 상위 20위 안에 들었다.
이들 상위 20개국은 전체 배출량의 83%를 차지해, 이들 국가들이 기후변화 위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나머지 국가들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총배출량을 인구 수로 나눈 1인당 배출량은 이와는 많은 차이를 보였다.
배출 총량으로는 세계 1위였던 중국은 1인당 배출량에서는 미국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쳤다.
사우디가 1인당 20.7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 세계 최고의 불명예를 안았고, 호주(20.2t)와 미국(19.0t), 캐나다(18.1t), 러시아(14.0t)가 상위 5위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또 한국과 이란이 각각 12.9t, 중국이 10.1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모두 8개국이 1인당 10t이 넘는 이산화탄소 배출국이었다.
그 뒤로는 일본(9.4t), 이라크(9.2t), 남아공(8.9t), EU(7,6t), 튀르키예(6,6t), 멕시코(6.3t), 브라질(5.3t), 베트남(4.5t), 인도네시아(4.3t), 인도와 파키스탄(각 2.5t), 나이지리아(1.9t)이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상위 20개국이었다.
유엔은 세계가 거의 3도 가까운 기온 상승을 향해 치닫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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