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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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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O “올해, 가장 더운 해 될 것 확실…홍수·산불·폭염 증가 “

 올해 기온, 산업화 이전 대비 1.4도 높아 목표에 겨우 0.1도 미달
 내년 목표 1.5도 도달…2030년대 1.5도 이상 높은 기온 영구화

유엔 세계기상기구(WMO)는 30일 2023년이 기록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하며, 앞으로 홍수, 산불, 빙하 해빙 및 폭염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WMO는 또 올해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4도 상승, 2015년 파리기후협정에서 설정된 세기말 목표치까지 겨우 0.1도만을 남겨놓았다고 덧붙였다. 페터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그러나 올해 태평양 수온을 높이는 기상 현상 엘니뇨로 내년 평균 기온은 파리기후협약이 목표로 한 1.5도를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4년 동안 적어도 일시적으로 1.5도에 도달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그리고 2030년대에는 거의 영구적으로 1.5도 이상 오른 기온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WMO는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위사진) 개막에 맞춰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엔은 1.5도의 기온 상승은 단지 1년이 아니라 30년 동안 지속되는지를 기준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 기준은 좀더 명확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문제에 대한 새로운 논문을 네이처지에 발표한 엑세터 대학 교수 겸 영국기상청의 리처드 베츠는 “파리기후협약 가드 레일 위반에 대한기준은 매우 명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1.5도를 넘은 것으로 간주되는 온도에 대한 합의가 없다면, 기후변화의 최악의 영향을 피하기 위한 조치가 더욱 시급해질 때 주의가 산만해지고 혼란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WMO는 2015년부터 2023년까지 9년 간 세계는 매년 기록상 가장 더운 해였다며, 올해 조사는 10월까지만 이뤄졌지만 11월과 12월 남은 두 달 동안 2023년이 새로 가장 더운 해가 되는 것을 막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우리 체온도 정상에서 1도를 넘으면 미열이 발생하고 1.5도를 넘으면 고열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지구 온난화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한다. 현재까지 이미 상승한 약 1도의 영향으로도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며 더위가 심해지고 기상 이변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물 다양성 붕괴, 물 공급과 식량 생산의 불안정, 빈곤층의 취약성이 전 지구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물며 기온이 1.5도 이상으로 상승하면 그 위기가 당연히 더욱 커질 것이라는 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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