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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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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이스라엘 하마스 휴전 연장 합의할지 주목

인도주의 휴전 종료  24시간 앞으로 다가와
하마스,  휴전 연장 원한다는 뜻  밝힌 상태
“하마스가 더 많은 인질을 석방할지 여부에 달려있어” 

 

가자지구 인도주의 휴전 종료가 24시간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연장에 합의할지 주목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는 지난 24일 오전 7시(이하 현지시간)   발효돼, 오는 28일 오전 7시 공식 종료된다.
합의문에 따라 하마스가 인질을 10명 추가 석방할 때마다 휴전을 하루씩 연장할 수 있어, 양측이 합의에 이르면 휴전은 추가될 수 있다.   하마스는 휴전 연장을 원한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CNN에 따르면 하마스는 26일 저녁 성명을 내 “인도주의 휴전 협정에 규정된 대로, 투옥된 사람들의 석방을 늘리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통해 4일간 휴전이 끝난 후에 연장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휴전 협정 3일차인 이날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 14명과 외국인 3명 등 총 17명을 석방했다. 앞서 1일차와 2일차엔 이스라엘 인질 각 13명을 풀어줬다. 외국인은 각 11명, 7명 석방했다.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하루 39명씩 석방했다.

이스라엘도 휴전 연장에 동의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인질이 10명 석방할 때마다 휴전을 하루씩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 소식통은 이날 이스라엘 전쟁 내각이 하마스와 휴전 연장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협상을 중재한 관련국들도 휴전 연장을 압박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미국 관료들은 연장 여부는 사실상 하마스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공은 하마스 쪽 코트에 있다”며, 하마스가 더 많은 인질을 석방할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헤르조그 주미 이스라엘 대사도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하마스가 인질을 10명 석방하면 하루 더 휴전할 수 있다는 게 협상 핵심”이라며 “하마스가 추가 인질을 석방할 의향이 있는지 내일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연장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이집트와 카타르 중재로 휴전을 최대 4일 더 연장하는 안을 놓고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추가 석방되는 인질에는 여성·어린이와 함께 남성 고령자가 포함될 수 있으며, 사망자 시신도 인계하는 내용도 협상 중이라고 WSJ은 전했다.
하마스는 아직 추가 석방 가능성이 있는 인질 명단을 작성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휴전이 종료되면 즉시 군사 작전을 전면 재개할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하며 전쟁 재개를 준비 중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에서 “협상이 종료되면 하마스를 파괴하고 가자지구가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보장하며, 모든 인질을 석방한다는 목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총력을 가하겠다”며, 휴전이 끝난 뒤 지상 작전을 전면 재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 방위군(IDF) 참모총장도 이날 장병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가자지구 휴전이 종료되면 다시 “결연한 의지를 갖고 다시 싸울 것”이라며 사기를 진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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