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은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 위해 만든 ‘약의 날’
모국 한국에서 매년 11월 18일은 의약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약의 날’이다. 약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데, 올바른 복용법을 지켜야 최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함께 섭취하는 음식과의 궁합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약물을 복용할 때 가장 대표적으로 주의해야 할 음식은 자몽, 또는 자몽주스다. 이는 고혈압약과 함께 복용 시 칼슘차단제의 대사를 저해시켜 약효가 과도하게 나타날 수 있다. 또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된 알레르기 비염약, 스타틴계열의 고지혈증약을 복용할 때도 해로울 수 있다.
우유 역시 항생제를 복용할 때는피해야 하는 음료다. 약물 성분이 우유 속 칼슘, 마그네슘 등과 결합해 체내 흡수가 저하되기 때문이다.
항응고제 종류 중 하나인 와파린을 복용할 때는 비타민K의 함량이 많은 시금치, 캐일, 콩 등의 녹색채소를 피해야 한다. 비타민K가 약의 효과를 떨어뜨려 혈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크랜베리주스, 자몽주스, 녹차 등의 음료를 복용할 경우엔 약의 효과가 변할 수도 있다.
알코올 역시 피해야 한다. 특히 항진균제와 항원충제의 복용 중 음주는 소량의 알코올에도 구역, 구토,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흔히 복용하는 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역시 알코올과 복용하면 간 손상, 위장관계 출혈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