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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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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뉴욕서 세계 최초로 눈 이식수술 성공

“시력회복 자신 못하지만 한걸음 진전엔 의심 여지없어”

고압 감전사고로 얼굴 크게 훼손된 퇴역군인

세계 최초의 완전한 눈 이식 수술이 미국 뉴욕에서 이뤄졌다고 BBC가 10일 보도했다. 이식 수술을 집도한 뉴욕의 외과 의사들은 그러나 수술을 받은 애런 제임스씨가 다시 시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제임스씨는 감전 사고에서 구사일생으로 목숨은 건졌지만 얼굴이 크게 훼손돼 눈을 포함해 얼굴의 거의 절반을 대체하는 21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
각막 이식 수술은 몇년 전부터 성공적으로 이뤄져 왔지만 완전한 눈 이식 수술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시력 회복 전망이 불투명함에도 불구, 전문가들은 최초의 눈 이식 수술이 획기적이라며 시력을 잃은 수백만명의 시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전력회사 직원이던 제임스는 2021년 7200볼트의 고압선에 감전돼 얼굴 대부분을 잃었었다. 그는 지난 5월27일 140명 이상의 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눈 이식 외에도 보기 드문 안면 부분 이식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집도한 뉴욕대학 랭곤 병원 외과 의사들은 9일, 46살의 제임스가 눈과 안면 2중 이식 수술에서 잘 회복되고 있으며 기증 눈은 매우 건강하다고 말했다. 그의 오른쪽 눈은 여전히 정상적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수술팀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의사는 “오랫동안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완전한 눈 이식 수술에 성공한 것은 믿기 어려운 획기적 위업이다.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갔고, 시력 회복을 위한 다음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임스가 시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자신할 수는 없지만, 의심할 여지 없이 우리는 시력 회복에 더 가까워졌다”고 덧붙였다.
제임스는 “만약 다시 볼 수 있게 된다면 정말 놀라울 것이다. 나의 눈 이식 수술이 의료 분야에서 새로운 길을 걷는 시작이라면 그것을 위해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퇴역 군인인 제임스는 미국에서 19번째로 안면 이식 수술을 받았다. 기증된 얼굴과 눈은 30대 남성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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