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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재무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 없어…연착륙 보인다”

3분기 GDP 4.9% 증가…”침체 조짐 안 보인다”
국채 수익률 상승은  “경제 강세 반영하는 것”

미국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9%를 기록한 가운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경기가 침체할 조짐이 안 보인다며 경제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옐런 장관은 26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블룸버그 주최 행사에서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매우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양호하고 강력한 소비자 지출이 경제에 기여했다”면서, 1년 전 12개월 내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100%로 예측했던 블룸버그 경제 모델을 언급하며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또 “적어도 현재로선 경기 침체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며, 노동 시장이 강세를 유지해도 물가상승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경제성장률이 3분기와 유사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올해 성장률이 2.5%에 달하면서 여전히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2.5%는 미국 2010년대 평균 경제성장률인 2%를 상회하는 수치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올해 성장률로 0.5%를 예상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3분기 미국 GDP가 연율 환산으로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분기 2.2% 및 2분기 2.1%의 두 배를 넘어선 수준이다.
상무부는 3분기에 민간 소비를 비롯한 민간재 고투자, 수출, 각 단위 정부 지출이 GDP 규모 확장에 플러스 역할을 했고, 수입만 마이너스 포인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임금 상승과 초과 저축이 가장 크게 기여한 데 더해, 미국 가계가 상품과 서비스에서 모두 큰 지출을 하면서 소비자 지출이 급증해 역대급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옐런 장관은 최근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이 미국 재정 적자 증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때문 아니냐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경제는 계속해서 엄청난 견고함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금리가 더 오래 더 높아질 것임을 시사한다”며 “수익률 상승 일부는 단순히 경제 강세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관련 경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유가가 보합세를 보이는 만큼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은 아직까진 크게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전쟁이 확대되면 더 광범위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해 추측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경계했다. 미국의 대(對) 하마스 제재에 대해 “하마스 자금 흐름을 확실히 줄이기 위해 더 많은 기회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중 관계에 대해선 “2년 넘게 고위급 접촉이 거의 없었고, 이는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양국은 글로벌 문제에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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