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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길화가 “미국 한복의 날에 큰 감동”

 첫 한복의 날 선포한 ‘테너플라이’ 에 그림 선물.

2년 전 해외에서 최초로 ‘한복의 날’을 선포한 미국 뉴저지주(州)의 테너플라이 시장과 청소년단체 회장이 한국 유명 화가의 감사 선물을 받았다.
재미차세대협의회(AAYC)는 29일(현지시간) 마크 진너 테너플라이 시장에게 박영길 화백의 그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진너 시장은 지난 2021년 테너플라이에서 매년 10월21일을 한복의 날(Korean Hanbok Day)로 기념하겠다고 선포한 인물이다.
당시 진너 시장은 김치와 한복이 중국 문화라는 중국의 억지 주장에 대처하기 위해 한복의 날 제정 운동에 돌입한 한인 청소년들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
한국을 제외한 외국에서 최초로 테너플라이가 한복의 날을 선포한 이후 미국 내에선 한복의 날을 선포하는 자치단체가 확산했다.   콜로라도와 애리조나 등 미국 서부 도시는 물론이고, 미국 50개 주 중에서 최초로 뉴저지주가 주차원에서 기념일을 선포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하면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박 화백은 이 같은 사실을 언론 보도로 접했다.
해외 최초의 한복의 날 선포 소식에 감동한 박 화백은 진너 시장과 브라이언 전 AAYC 회장에게 각각 작품을 기증했다.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이자 서양화가인 그는 후배 미술인들에게 존경받는 미술계 원로이자 많은 화가의 스승이기도 하다. 특히 서양화 중 인물화의 대가로 꼽히는 그는 동양화에도 남다른 감각을 보유하고 있어. ‘미술에는 편식이 없다’고 말하는 화가로 알려져 있다.

 

진너 시장은 “한복의 날을 선포한 이후 한국에서 테너플라이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미 우호와 미국 내 한인 사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너 시장은 박 화백의 작품을 테너플라이 시청에 전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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