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센터 광복 78주년 기념식
뉴저지 일원 유수의 어덜트 데이케어 센터로 꼽히고 있는 노아 센터(대표 박현경)는 15일 오후, 제 78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갖고 참석한 2백여 동포 아르신들의 우렁찬 대한독립 만세 함성을 뉴저지 일원에 울려 퍼지게 했다.
매년 광복절이면 나름대로 성의있는 기념식을 갖고 있는 노아센터는 이날 특별히 뉴욕일원 대표적인 동포 언론인이자 작가인 안동일 본보 대표를 연자로 초청, 광복절 기념 강연을 가져 참석 어르신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이날 서울로 부터 전송된 윤석렬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와 이종찬 광복회장의 치사를 화상을 통해 경청한 후, 참석자들은 국기에 대한 맹세, 애국가 봉창, 순국선렬에 대한 묵념, 기념강연, 광복절 노래제창, 만세 삼창 순으로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 강연에 나선 안동일 대표는 ‘한국의 광복과 미국, 미국 정신’이란 제목의 강연을 통해 “한국의 광복과 오늘의 번영에는 누가 뭐래도 미국의 도움이 컸다.” 면서 “그 중에도 특히 어려운 시기에 조선에 입국해 독립운동의 간성들을 키워낸 교육사업을 벌였던 아펜젤러, 언더우드, 스크랜튼 같은 초기 선교사들의 헌신과 혜안을 잊어서는 안된다.” 고 역설 했다. 안 작가는 “안창호 이승만 여운형 김규식 거기에 김구 주석 까지도 이들에게 기독교 정신과 독립의 정신을 배운 선각자들이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면서 “초기 선교사들의 노력과 그후 행운처럼 찾아온 미국의 개입과 선의의 간섭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탄생 하지 못했고 루마니아 불가라아 같은 동구 약소국과 같은 운명에 처할 수 밖에 없었다.”고 조목조목 설명해 좌중의 시선을 끌었다.
안작가는 결론으로 “조국의 광복과 독립, 그리고 오늘의 번영에 재미동포들의 역할이 큰 만큼, 또 현재 미국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이런저런 대우를 받고 혜택을 누리고 있는 동포 어르신들이 앞장서서 미국의 정신을 함양하고 준법 정신, 법 준수의 전통을 새롭게 가다듬어 바람직한 시민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역설 했다.
안동일 연자의 기념강연이 끝난후에는 안기승 어르신 (32년생 맨 위 사진 오른쪽 끝, 그 옆은 박현경 대표, 그리고 그옆은 양병준 어르신, 29년생 )의 선창으로 만세 삼창의 우렁찬 목소리가 뉴저지 일원으로 울려 퍼지게 했다.
“대한 독립 만세” (안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