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과 고난을 공유하며 맺어진 동맹이 70주년을 맞는 해”
뉴저지주 하원이 6.25전쟁 정전협정 및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을 채택했다.
주 하원은 30일 본회의에서 엘렌 박 의원 등이 발의한 ‘6.25전 정전 협정 70주년 기념 결의안’(AJR228)을 찬성 75, 기권 5로 통과시켰다.
결의안에는 “3년 간의 비극적 전쟁 끝에 1953년 7월27일 정전협정이 맺어졌고 이후 미국과 한국은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해 양국간 동맹을 구축했다. 올해는 희생과 고난을 공유하며 맺어진 한미동맹이 70주년을 맞는 해”라며 뉴저지주 차원에서 6.25 정전협정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주상원에서도 같은 내용의 결의안이 군사 및 재향군인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결의안에는 북한의 남침으로 6.25전쟁이 발발했고, 유엔의 결의에 따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미국을 포함한 22개국이 참전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결의안에 따르면 6.25전에 참전한 미군 170만 명 가운데 3만3,000여 명이 사망하고, 10만 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뉴저지 출신 미군 참전용사는 19만1,000명이 넘고 이 가운데 836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
이번 결의안은 유일한 한국계 의인 엘렌 박 의원이 발의 했는데 박의원은 본회의에서 결의안 채택 필요성을 설명해 갈채를 받았다. (사진 엘렌 박 의원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