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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오염수 방류 규탄 뉴욕 뉴저지 한인 시위 열린다.

25일,  유엔본부 앞에서  재미동포시민협의회 주관
 의외로 최 당사국  미국 정부, 언론은 조용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규탄 하는 뉴욕 뉴저지 한인들의 시위가 25일 맨하탄 유엔본부 앞에서열린다.
재미동포시민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시위는 이날 오후 2시~3시30분 유엔본부 앞 랄프 번치 팍(1애비뉴와 42스트릿 교차로 인근)에서 진행된다.
시위대는 이날 유엔 측에 “일본이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면 바다 생태계는 핵 방사능 물질에 오염돼 인류는 더 이상 바닷물과 해양자원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없는 대재앙에 닥치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주최 측은 이에 앞서 오후 1시~1시30분까지 맨하탄 일본총영사관(299 Park Ave) 앞에서 규탄 시위를 열고 일본 정부를 향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이번 시위계획을 홍콩, 대만, 필리핀, 파파뉴기니아, 인도네시아, 중국, 피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에 영향을 받는 주요 국가기관에도 통지해 동참을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시위와 관련 미국위 태도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된 ‘처리수’와 관련해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해왔지만  지난달 12일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 일본이 후쿠시마 사고로 인해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한 것을 지지하며, 이번 조치가 국제적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국가가 미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경문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바이든 정부가 이를 지지한 것은 의외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면 북태평양 해류 순환에 따라 일본 동쪽 해상→미국 알라스카·캘리포니아·하와이→적도→필리핀을 지난 후 다시 일본, 우리나라 주변 해역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고려하면, 오염수가 바닷물에 희석되더라도 방사성 물질이 충분히 소멸되기 전에 미국 서부 해안에 도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미국 정부뿐만 아니라 현지 언론 또한 일본 정부의 방류 결정에 대해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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