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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밀려드는 망명 신청자 행렬로 몸살

현재 뉴욕시 쉘터에 거주하고 있는 망명신청자  4만명에 달해
“뉴욕시 전체 호텔의 객실의 5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

뉴욕시가, 밀려드는 망명신청자 행렬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애덤스 뉴욕시장은,  17일,  현재 뉴욕시 전체 호텔의 50%를 망명신청자가 차지하고 있다며, 시는 각 지자체의 도움이 절실하지만 거절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립학교 체육관에 이민자 임시보호소를 마련했다가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으며, 각 카운티로 이민자를 실어 보냈다가 법원으로부터 임시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상태다.

42 행정명령 종료이후, 밀려드는 망명신청자 행렬로 인해 미 전역이 몸살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미에서 유일하게 주거권보장이 법적으로 명시돼있는 뉴욕시가 이들  행렬로 유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작년부터 지금까지 6만7천명 이상의 망명신청자가 뉴욕시에 도착했으며, 타이틀 42 행정명령이 종료된뒤 뉴욕시에 도착하는 이민자행렬은 하루200-300에서 600-700명으로 세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주에만 약 4300명이 도착했으며, 현재 뉴욕시 쉘터에 거주하고 있는 망명신청자 수는 4만1500명에 달하고 있다.

애덤스 시장은, 전체 호텔의 50%는 막대한 공간과 비용이라며, 모든 비용를 뉴욕시가 지불하고 있으며, 뉴욕시 관광으로 호텔 및 브로드웨이에서 얻는 수익만큼을 망명신청자들을 위해 고스란히 지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뉴욕시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여러 지자체에 도움의 손을 내밀었지만 더무 많은 리더들이 망명신청자 보호쉘터를 위한 장소제공을 거부한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뉴욕시는 공립학교 체육관을 이민자 임시 쉘터로 사용하면서,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상황이다.

앤  아이솜 뉴욕시 보건복지부시장은 학교 체육관 건물을 이민자 임시 쉘터로 사용하는 것은 단기적인 계획일 뿐이라며, 뉴욕시의 계획이 바뀐것이 아니라, 임시적인 응급 보호소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한 빠른시일내에 이들을 다른 보호소로 이주시키려는 계획이며, 그 어떤 망명신청자도 길거리에서 밤을 지새우지 않도록 하기 위한 응급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뉴욕시는 공립학교 학부모들 뿐 아니라, 또 오렌지 카운티와 라클랜드 카운티와도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뉴욕시가 오렌지 카운티와 라클랜드 카운티 호텔을 지정해 망명신청자를 버스에 실어보내자, 각 카운티장이 이에 반발하며, 법적 문제를 지적해, 법원으로 부터 임시 접근 금지 명령(중지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이에 뉴욕시는 현재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와 서폭 카운티 등으로도 이민자를 보내기 위해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뉴욕시는,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체육관 건물이 학교건물과 분리되어있는 공립학교 체육관 약 20여 곳으로 이민자 임시 쉘터설립 확대를 고려중인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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