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0일부터 30일까지 뉴욕시 5개 보로 공원에서
뉴욕 필 하모닉에 이어 뉴욕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오페라단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이하 메트 오페라)는 올여름에도 공원에서 열리는 무료 콘서트 ‘서머 리사이틀 시리즈’ 일정을 발표 했다.
메트 오페라는 매년 여름 뉴욕시 5개 보로 공원에서 캐피탈 원 시티팍 공원재단 서머스테이지와 공동으로 메트 오페라 주역 가수 및 차세대 성악가들이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로 관객들과 만나는 무료 여름 콘서트 ‘메트 서머 리사이틀 시리즈’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는 내달 6월 20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열리게 된다.
해질녘 인근 공원에서 감미로운 피아노 반주에 맞춰 메트 오페라의 정상급 성악가들이 노래하는 메트 서머리사이틀 시리즈는 올해 ▶6월20일 오후 8시 맨하탄 센트럴팍 서머스테이지 무대를 시작으로 ▶6월23일 오후 7시 브루클린 브릿지팍 ▶6월24일 오후 7시 맨하탄 잭키 로빈슨팍 ▶6월26일 오후 7시 브롱스 윌리엄스브릿지 오발 ▶6월28일 오후 7시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 소재 소크라테스조각공원 ▶6월30일 오후 7시 스태튼 아일랜드 클로브 레이크스팍(Clove Lakes Park) 등 뉴욕시 5개 보로 6개 공원에서 진행된다.
올 여름 서머 리사이틀 시리즈에는 우선 6월20일과 23일 멕시코계 작곡가 다니엘 카탄의 오페라 ‘아마존의 플로렌치아’(Florencia en el Amazonas)에서 주역으로 공연하는 소프라노 가브리엘 레이예스와 미 작곡가 앤서니 데이비스의 오페라 ‘말콤 X의 삶과 그의 시대(X: The Life and Times of Malcolm X)에서 말콤으로 캐스팅된 바리톤 윌 리버만 등 메트 오페라 초청 성악가들과 2022~23 시즌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장미의 기사‘에서 공연했던 테너 르네 바베라 등 메트 주연급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특별히 소프라노 가브리엘 레이예스는 영 아티스트 디벨롭먼트 프로그램 출신으로 오페라계의 ‘떠오르는 스타’로 꼽히고 있다. 그는 오는 11월16일~12월14일까지 링컨센터 메트로폴리탄오페라 하우스 무대에 오르는 ‘아마존의 플로렌치아’에서 여주 로잘바로 노래한다. 이 오페라는 아마존 강을 따라 항해하는 증기선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메트 오페라 웹사이트 www.metoper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