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마감, 뉴저지 한인 밀집 지역 한인 동포 대거 도전장
엘렌 박 주하원의원 재선 도전, 데니스 심 리지필드 시장 도전은 무소속으로
오는 6월6일 실시되는 뉴저지 예비선거를 앞두고 열기가 서서히 지펴 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도 한인 밀집 지역 버겐카운티 일원을 중심으로 한인동포 후보들이 대거 출마한다.
지난 3월말(27일) 마감된 뉴저지주 각 당 예비선거 후보 등록 현황에 따르면 면 재선에 도전하는 엘렌 박 주하원의원(37선거구)을 포함해 총 12명의 한인 후보들이 한인 밀집 타운에서 출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5명, 공화당 7명으로 역대 처음으로 공화당 소속 한인 후보가 더 많은 선거로 기록됐다.
우선 지난 2022년 취임한 엘렌 박 주하원의원이 2년 만에 재선을 노린다. 박 의원은 민주당 내 경쟁후보가 없어 사실상 예비선거 통과는 확정됐고 본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와 대결하게 된다. 박의원의 의정 활동이 준수했다는 점을 들어 재선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은 지난달 29일 뉴욕을 방문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초청한 행사에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 등 유력 정치인들이 다수 찾아 교류했다. 차이(맨 앞줄) 총통이 박(가운데줄 오른쪽) 의원 등과 함께했다.
팰리세이즈팍 시의원 선거는 가장 많은 한인 후보들이 나선 지역으로 꼽힌다.
올해 팰팍에서는 3년 임기의 시의원 2석과 1년 임기의 시의원 1석 등 총 3석을 뽑게 되는데 민주당에서는 민석준 현 시의원이 3년 임기 시의원 당선에 도전하고, 1년 임기 시의원에는 이상희씨가 출마했다. 임기 1년은 당초 폴 김시장의 임기가 2년 남은 상황에서 의원직을 승계한 민석준 의원이 1년 만을 승계 했기 때문인 것으로 얼려져 있다. 이상희씨는 세법관련 여류 변호사다. 공화당에서는 단골 출마자 원유봉 후보가 3년 임기 시의원에 도전장을 냈다.
팰팍 타운에서는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박재관(공화), 신디 페레라(민주) 시의원 2명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3년 임기의 시의원 2석과 1년 임기 시의원 1석에 한인 후보들이 모두 당선될 경우 시의원 6석 중 5명이 한인으로 구성되게 된다.
릿지필드에서는 시의원 예비선거에 공화당 소속으로 사라 김, 민주당 소속으로 류용기 후보가 각각 등록했다.
사라 김 공화당 후보는 3년 임기 시의원에 도전장을 냈고, 류용기 민주당 후보는 1년 임기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상태다.
이에 따라 릿지필드 최초로 한인 시의원 2명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릿지필드 시장 도전을 선언한 데니스 심 전 시의원(사진)은 당초 민주당을 탈당, 공화당을 염두했으나 제반 여견을 감안, 무소속으로 방향을 틀어 예비선거에 나서지 않고 11월 본선거에 직접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 포트리 폴 윤(민주) 시의원이 4선 도전에 나서고, 잉글우드클립스 박명근(공화) 시의원과 노우드 김봉준(공화) 시의원도 각각 재선을 위해 예비선거 후보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