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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열을 거부하는 동맹들의 단호한 태도에 감명받았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 ,  기밀문서 유출 관련,  동맹국 간 불화 해소 노력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21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원조 조율을 위한 전 세계 국방 지도자들과의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UDCG) 회의에서 미국의 대규모 기밀문서 유출과 관련, 미국과 동맹국 간 불화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오스틴 장관은 회의를 시작하면서 이 문제를 직접 언급하면서 유출된 기밀 문건들이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상황과 전투 중인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무기 및 기타 장비 전달에 대한 세부사항을 공개했기 때문에 상황이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는 소중한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하고 정중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한 뒤 “이 문제에 대해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이야기한 결과 우리의 연대를 깨고 우리를 분열시키려는 노력을 거부하는 동맹들의 단호한 태도에 감명받았다. 어떤 것도 우리의 단결을 깨뜨리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설 1주년을 맞아 11번째로 열린 이날 UDCG 회의에서 각 국 국방 지도자들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과 싸우는 데 필요한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을 다짐했다.

그러나 문서 유출은 다양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일부 동맹국들은 미국과의 정보 공유에 대해 더 경계할 수 있다. 또 미국이 전쟁과 관련된 정보 제공을 단속, 정보를 덜 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정보 유출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되찾기 위해 대규모 봄 반격을 계획하는 상황에서 벌어졌다. 우크라이나는 봄 반격을 통해 러시아와 평화협상이 시작되면 우크라이나의 협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기밀 유출로 영향을 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오스틴 장관 등은 정보 유출이 미국과 동맹국들 사이에 균열을 일으키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미국의 비밀 보호 능력에 대한 새로운 의문과 함께 국제적인 우려를 부른 것은 분명하다고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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