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업 반도체·투자 유치, 충남출신 자녀 고국방문 추진 등 밝혀
뉴욕을 방문한 김태흠 모국 충청남도지사가 17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시루 연회장에서 언론 간담회와 동포 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충남 출신 한인 동포들과 교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 목적으로 17~22일 4박6일 일정으로 미국을 찾았는데 뉴욕과 뉴저지 동포사회와의 소통을 첫 공식 일정으로 잡았다. 위 사진은 시루연회장 동포 간담회에서 김태흠 충남 지사 (앞줄 왼쪽 7번째)가 참석자들과 함께한 모습.
김 지사는 언론 간담회에서 “충남의 미래를 위해 외자 유치에 적극 나서게 됐다. 기다리는 자세가 아닌 먼저 다가가는 공격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할 때”라며 “충남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미래를 좌우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분야의 기업들이 다수 자리해있다. 충남 진출과 투자를 희망하는 미국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충남의 미래 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에 따르면 이미 뉴욕 일원 기업 2곳과는 투자 협약(MOU) 체결이 예정돼 있고, 다른 2개 글로벌 기업과 투자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또 김 지사는 뉴욕 일원 충남 출신 한인들과의 교류 확대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충남 출신 동포 자녀 100여 명을 초청하는 고국 방문 프로그램을 검토 중”이라며 “한인 2세들이 부모가 태어난 고향을 직접 가보고 모국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동포 간담회에는 곽우천 회장 등 미동부충청향우회 임원과 역시 충남출신인 이종철 전 펠팍 시의원 부시장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 지사는 “예상 밖으로 많은 동포들이 환영해줘 감사하다. 충남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힘이 되도록 최선의 도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9~21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지난해 민선 8기 충남 도지사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