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피 주지사 , 5일 새 법안에 서명
“대학 등록금 지원 프로그램 ‘컬리지 프로미스’ 계속 확대할 터”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5일 저소득층 가정 대상으로 지급되는 학비 보조금(Tuition Aid Grants, TAG)지급이 올해부터 여름학기에도 지급 가능토록 하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다. 뉴저지주의 학비 보조금은 그동안 봄학기와 가을학기 수강 대상자만 지급받을 수 있었지만 이 날 주지사의 서명으로 2023년 여름학기를 수강하는 약 9,500 여명의 뉴저지 대학생들이 학비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뉴저지주 학비 보조금, TAG은 학생들 가정의 소득수준에 따라 지급 기준이 상이한데 럿거스대와 로완대 등 공립대 재학생 기준 1년에 최대 1만344달러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 인문학 중심의 공립대학인 뉴저지칼리지에 다닐 경우 연 최대 8960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다.
머피 주지사는 이날 새 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학 학비 보조금에 대한 예산을 1,500만달러 증액한 4억 9,200만 달러가 되도록 제안했다고 밝히면서 약 2만명의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학비 보조금에 증액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 했다. 뉴저지주 대학 등록금 지원 프로그램 New Jersey College Promise 에는 1억 3,400만달러를 배정해 저소득층 대학 등록금 수혜 기준을 연소득 8만달러에서 10만달러로 늘이고 기존 학비 보조금 지원 액수도 증액 시킬 계획임을 밝혔다.
뉴저지주의 대학 등록금 지원 프로그램인 칼리지 프라미스는 2년제인 커뮤니티 칼리지부터 4년제 주립 대학에 대한 대학 등록금 지원 프로그램으로 연소득 65,000달러 이하의 저소득층 가정에게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금 전액이 지원되고 연소득 65,001달러에서 8만달러 이하의 가정일 경우 학비의 50%를 지급한다.
커뮤니티 칼리지를 졸업하고 4년제 주립 대학 3학년으로 편입했을 경우 연소득 65,000달러 이하의 가정의 대학생은 3학년부터 4학년까지 학비 전액이 지원되고 연소득 65,001달러부터 8만달러 이하 가정의 대학생인 경우 3,4학년 등록금을 할인 받을 수 있으며 학생이 지불하는 등록금은 연 7,500 달러 내로 제한된다.
주정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약 56,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뉴저지 칼리지 프라미스의 첫번 째 혜택인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금 면제 혹은 할인 혜택을 받았으며 뉴저지 공립 대학 3,4학년 학비 면제 및 할인 프로그램의 경우 14,000 명의 학생이 수혜를 받았다. 올해 약 3만여명의 학생들이 뉴저지 칼리지 프라미스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되며 주정부는 학자금 부채 없이 졸업하는 학생들의 비율을 높이고 고등교육 확대정책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