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협등 뉴욕일원서 활발한 구호, 마영애씨 개인차원 통 큰 구호 눈길
강진으로 5만명에 육박하는 사망자와 수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 피해자를 위한 모금 운동이 뉴욕 일원 각 언론사및 교계를 중심으로 한인사회에서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뉴욕 한인회는 동포 방송사와 함께 모금방송을 전개 했고 각언론사는 게속 성금을 모금하고 있어 성원이 답지하고 있다. 뉴욕교회 협의회(회장 이준성 목사)는 회원교회들에게 협조공문을 보내 “인도주의적 도움의 손길과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할 때”라면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지역과 사회에 구호품과 비상 식료품이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기도와 적극적인 후원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뉴욕교협을 통해 성금을 보내는 방법은 Pay to에 “C.K.C.”로 기입하고 메모란 “튀르키예 지진재해성금”으로 기입하고 교협(The Council of Korean Churches of Greater NY, 244-97 61 Ave. Little Neck, NY 11362)으로 보내면 된다. 문의는 교협(718-279-1414)이나 총무(845-848-2013)에게 하면 된다.
또한 뉴욕목사회(회장 김홍석 목사)도 지난해 성지순례에 다녀온 지역에 직접 피해가 발생하자 기금모금에 나섰다. 모금 방법은 Pay to에 “KACA”로 기입하고 우편으로 회계 유상용 목사에게 체크를 발송하면 된다. 보낼 주소는 “Rev. Ryu Sang Yong 4690 Utopia Pkwy Flushing NY 11 358″이다.
뉴욕목사회는 연락을 주면 퀸즈지역내에서는 목사회 임원들이 직접 픽업한다고 알렸다. 회장 김홍석 목사(646-287-7169), 부회장 정관호 목사(917-750-8174), 총무 박희근 목사(917-254-0887), 회계 유상용 목사(718-219-9914) 등이다.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심대식 목사)도 튀르키예 재난지원 모금위원장으로 손기성 목사를 임명하고 모금에 나섰다. 모금에 동참하시는 방법은 Pay to order에 ‘CKCGW’ 그리고 메모란에 ‘튀르키예 지원’이라고 적은 후에, 우편(PO Box 1942 Annandale, VA 22003)으로 보내면 된다. 문의는 손기성 목사(703-627-4170)에게 하면 된다.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의장 이에스더)는 22일 시민참여센터와 함께 튀르키예 지진 피해 난민들을 위한 의류 50벌과 신발 30켤레를 모아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에 전달했다. 뉴욕교협은 전달 받은 물품을 워싱턴DC의 튀르키예 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김동찬(위사진 왼쪽부터) 시민참여센터 대표, 이에스더 의장, 뉴욕교협회장 이준성 목사가 함께 자리했다. 한편 뉴욕한인식품협회(회장 박광민)는 지난 24일 이사회에서 튀르키예 지진 피해 난민 돕기 성금으로 2,000달러를 모금했다.
또한 미국에서 활동하는 국제탈북민인권연대 대표 마영애씨는 개인차원으로는 이례적으로 주뉴욕 터키 총영사관을 방문해 구호물품-아기기저기 및 여성 생리대 총63박스, 10.000점을 전달했다. (표제및 위사진)
가족기업 마영애 평양순대를 운영하고 있는 마 씨는 “튜르키예는 6.25전쟁 때 많은 군대를 지원해 주어 전쟁승리에 기여를 하였고 많은 전사자를 낳은 형제의 나라이기에 고통을 같이 이겨내자는 의미로 남편과,아들,며느리,손자 손녀를 동행하여 직접 터키총영사관을 방문해 구호품을 전달했다”고 알려 왔다.
이날 튀르키예 영사관 방문에는 한미경찰자문위원회 정영열회장이 함께 동행해 “터키를 돕는 손길이 이어지기를 바라며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터키는 2022년에 국호가 터키에서 튀르키예로 명칭이 바뀌었다. 세계가 한국을 코리아(고구려 또는 고려)라고 하는 것처럼 튀르크인의 땅을 의미하는 튀르키예로 변경되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형제의 나라’라는 수식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실제 역사적으로도 돌궐로 알려진 튀르키예는 6세기 중반부터 8세기 중엽까지 고구려와 동맬 형제 관계를 맺어왔다. 또 일부 학계에서는 고구려 멸망후에 고구려인들이 몽골유민으로 있다가 터키에 망명, 2세가 터키의 기층민이 되다시피 된 후로부터 사실상 형제의 관계에 있었다고 얘기된다.
6.25 때 터키는 아시아에서는 가장 먼저 미국,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군대(1만4,936명, 전사자 721명, 부상자 2,147명)를 파견해 우리를 도왔다. 한국인들은 2002년 월드컵을 치르는 동안 터키를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하이라이트는 한국과 터키의 3, 4위전, 자국에서조차 본 적이 없는 대형 터키 국기가 관중석에 펼치는 순간 TV로 경기를 지켜보던 수많은 터키 국민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다음날 터키 최대 일간지 머릿기사는 이 사진과 함께 “이런 형제나라가 전쟁에 빠진다면 또다시 달려가 목숨걸고 싸우겠다”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