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새벽 부터 기온 급강하, 한파 주의보 발령
이번 주말 뉴욕 일원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뉴욕시 기온은 2일 밤부터 급강하하면서 3일 최저기온이 화씨 10도(섭씨 -13도) 까지 곤두박질 칠 것으로 예보됐다. 4일에는 기온이 떨어져 밤 최저기온이 화씨 8도(섭씨 -14도)까지 내려가며 뉴욕 일원이 꽁꽁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관련 뉴욕시는 시민들에게 추운 날씨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뉴욕시 관계자는 “주말 동안 북극에서 내려온 차가운 대기가 뉴욕일원을 덮으면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능한 실내에 머물고 부득이하게 외출을 할 경우에는 두툼한 옷을 챙겨입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급격하게 떨어지는 기온에 뉴욕시 일원 주민들은 외출 시 목도리·내복 등 방한용품을 꼭 착용하고, 실내는 적정온도(화씨 64~68도 이상)를 유지할 것이 당부된다.
기습적으로 찾아온 강추위는 오는 5일 최고기온이 화씨 42도까지 올라가면서 잦아들고 오는 6~7일에는 최저기온 화씨 32도, 9일에는 화씨 40도까지 올라가면서 다시 올해 이어지고 있는 따뜻한 겨울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한파에도 뉴욕시 일원에는 눈 소식이 없어 올해 뉴욕시가 경신 중인 ‘눈 가뭄’은 게속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