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플레이오프 돌입, 뉴욕 자이언츠 짜릿한 역전승 거둬
미국 스포츠 팬들의 최고의 겨울 잔치 미식축구 플레이프가 막이 올랐다.
양대 컨퍼런스 에서 모두 7팀씩 오른 플에오프 1차전 와일드카드 경기가 15일 미전역 각지에서 벌어져 열띤 승부를 펼쳐 짜릿한 승리와 아까운 패배가 교차했다.
15일 경기서 디펜딩 AFC 챔피언 신시내티 벵갈스(12승4패)는 라이벌 볼티모어 레이븐스(10승7패)를 누르고 슈퍼볼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고 턱걸이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NFC의 뉴욕 자인츠는 (9승7패1무)는 홈팀인 강호 미네소타 바이킹스(13승4패)를 누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뱅갈스는 15일 페이코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서 스페셜팀 디펜시브 엔드 샘 허바드의 98야드 터치다운으로 레이븐스를 24-17로 눌렀다. 레이븐스는 4쿼터 17-17 동점 상황에서 쿼터백 타일러 헌틀리의 터치다운 시도가 펌블로 이어져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허바드의 98야드 터치다운은 수비수의 펌블, 인터셉트로는 PO 사상 최다 야드다. 특히 허바드는 신시내티 태생에 오하이오 주립대를 나온 홈타운 플레이어로 팬들의 환호를 더 받았다.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던 버펄로 빌스(13승3패)는 인터셉트 2, 펌블 4개 등 6차례 턴오버로 고전했다. 다행히 홈구장의 이점을 살려 마이애미 돌핀스(9승8패)를 34-31로 따돌렸다. 빌스는 3쿼터 막판 27-24로 원포제션 리드에서 쿼터백 조시 알렌이 와이드리시버 게이브 데이비스에게 23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찔러 승부를 결정지었다. 돌핀스는 4쿼터에 러싱 터치다운으로 34-31로 좇아간 뒤 마지막 공격에서 포스다운을 살리지 못해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AFC는 22일, 23일 디비전 PO는 1번 시드의 캔자스시티 칩스(14승3패)와 4번 시드 잭슨빌 재규어스, 2번 시드 버펄로 빌스-3번 신시내티 벵갈스가 한판 승부를 벌인다.
NFC 와일드카드에서는 뉴욕 자이언츠(9승7패1무)가 홈팀 미네소타 바이킹스(13승4패)를 누르는 대 역전 이변극을 연출했다. 시즌 전 PO 진출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던 자이언츠는 쿼터백 대니엘 존스가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쳐 팀을 2011년 이후 처음 디비전 PO로 이끌었다. 자이언츠는 2016년 이후 6년 만의 PO 진출이다. 듀크 대학을 나온 존스는 패스시도 35/24 301야드 2 터치다운에 노 인터셉트로 활약했다. 바이킹스 베테랑 쿼터백 커크 커즌스도 39/31 273야드 2터치다운으로 맞섰지만 팀을 승리로 이끄는데는 실패했다.
2017년 이후 5년 만에 PO에 진출한 잭슨빌 재규어스(9승8패)는 전날 2쿼터에 27-0으로 리드당한 경기를 뒤집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27점은 NFL PO 사상 3번째로 큰 점수 차 역전이다. 재규어스 쿼터백 트레버 로렌스는 전반에만 LA 차저스(10승7패)무려 4개의 인터셉트를 허용했다. 전반 1개 후반 3개의 패싱 터치다운으로 팀을 31-3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슈퍼볼 우승으로 이끌고 성적부진으로 해고당한 뒤 올시즌 컴백한 재규어스 덕 피터슨 감독은 4쿼터에 두 차례 승부처 작전이 적중했다.
NFC 와일드카드 PO는 댈러스 카우보이스(12승5패)와 톰 브래디의 탬파베이 버키니어스전이 17일 먼데이나잇 풋볼을 남겨두고 있다. PO 1라운드를 쉰 1번 시드 필라델피아 이글스(14승3패)는 다음 주 6번 시드 뉴욕 자이언츠와 디비전 PO를 치른다. 5번 시드 카우보이스와 4번 시드 버캐니어스 승자는 시애틀 시혹스를 41-23으로 누르고 11연승중인 2번 시드 SF 49ers 원정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