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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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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브로드웨이가 돌아 왔다.”

지난 연말연시 주말 총 수입 5천만 달러 상회, 역대 세번째 

코비드19 사태로 최악의 시기를 보내야 했던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가 3년 전으로 거의 되돌아왔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호에서 지난 연말 연시의 성수기 한주(12월26일∼1월1일)간 브로드웨이의 33개 작품이 총 5,190만달러를 벌어들였다고 4일 보도했다. 5천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코비드 팬데믹 전인 2019년 연말 이후 3년 만에 최대 흥행 기록이다.

뉴욕타임즈는 브로드웨이 제작자와 극장주 협회인 ‘브로드웨이리그’를 인용 역대 최대 흥행 주간은 2018년 마지막 주(5,780만달러)고 2019년 마지막 주(5,580만달러)가 그 뒤를 잇는다소 보도해 지난주 흥행 기록이 역대 3위에 해당한다고 적었다.

22개 뮤지컬과 11개 연극이 상연된 지난주 브로드웨이 극장가를 찾은 총관객 수는 31만2,878명으로 평균 92%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주 관객 수는 역대 27위로 아주 많은 편은 아니지만, 충분히 좋은 성적이라고 신문은 평가했다.
연말 브로드웨이가 흥행 잔치를 벌인 것은 크리스마스와 신정이 모두 일요일이어서 뉴욕을 찾은 관광객이 많았고, 휴일이 많이 낀 덕분에 평상시보다 1회 많은 주 9회 공연을 한 작품이 20개나 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평균 티켓 가격이 4주 전 128달러에서 지난주 166달러로 오른 것도 흥행수익에 도움을 줬다.
특히 지난 한 주간 9회 공연한 ‘라이언킹’은 430만달러를 벌어들여 2018년 마지막 주 ‘해밀턴’(400만달러)을 제치고 한 주간 역대 가장 많은 수입을 거둔 단일 뮤지컬 작품이 됐다.
이밖에 ‘시카고’와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등 다른 작품들도 흥행 기록을 다시 썼다고 NYT는 전했다.
뉴욕타임즈는 이밖에도 세일즈맨의 죽음, 더 콜라보레이션, 그리고 줄리엣, 레오폴드스타드, 마이크 브리길리아 피아노 렛슨, 집에서 온 사진, 해미턴 등을 2022년 10대 브로드웨이 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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