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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생아 이름 남아 ‘리암’ 5년 연속, 여아 ‘올리비아’ 3년 연속 1위

뉴욕시는 여아‘엠마’ · 남아 `리암’.
100년 전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존’과 ‘메리’

 

지난해 미국 전체에서 출생한 아기에게 가장 많이 붙여진 이름은 아들의 경우 리암, 딸의 경우 올리비아로 나타났다.
연방 사회보장국(SSA)은 ‘2021 미국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신생아 이름 톱10’ 목록을 공개하면서 리암과 올리비아를 남·녀 부문 각각 1위로 소개했다.
리암은 SSA가 매년 발표하는 ‘인기 있는 아기 이름’ 순위에서 2017년 이후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리비아도 2019년부터 3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SSA는 “코로나19 사태로 낯선 시절을 보내고 있는 신생아 부모들이 친숙한 이름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남·녀 톱10 목록에서 단 하나의 이름만 바뀌었다”며 알렉산더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시오도어(애칭 테디)가 새로 진입했다고 전했다.
남아 이름 인기 순위 2위는 노아, 3위 올리버, 4위 일라이저, 5위 제임스, 6위 윌리엄, 7위 벤저민, 8위 루커스, 9위 헨리, 10위 시어도어 순이다.
여아 이름 인기 순위는 2위 에마, 3위 샬럿, 4위 어밀리아, 5위 에이바, 6위 소피아, 7위 이사벨라, 8위 미아, 9위 이블린, 10위 하퍼 순이었다.
신생아가 태어나면 부모는 아기의 사회보장번호를 발급받기 위해 SSA에 출생증명서를 제출한다. SSA는 그 어느 곳보다 정확한 신생아 이름 통계를 갖게 되는 셈이다.
SSA는 1997년부터 일반에게 관심이 높은 신생아 작명 경향을 분석해 매년 5월 발표하고 있다. SSA 사무국 웹사이트 방문객을 늘려 연방 사회보장제도 및 사회보장연금 혜택 등에 대해 미리 알아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SSA는 웹사이트에 이름 선호도 변화와 1880년 이후 연도별 인기 이름 순위 등도 소개해놓았다.
일례로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22년 인기 있는 남자아기 이름 톱5는 존·로버트·윌리엄·제임스·찰스, 여자아기 이름 톱5는 메리·도로시·헬런·마거릿·루스 등이었다.

한편 지난해 뉴욕시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남 녀 신생아 이름은 각각 ‘엠마(Emma)’와 ‘리암(Liam)’이었다.
뉴욕시보건부는 28일 출생증명서를 기반으로 가장 인기 있는 신생아 이름을 집계한 결과, 여아는 엠마, 남아는 리암이 각각 1등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엠마는 2017년부터, 리암은 2016년부터 줄곧 1위를 고수하고 있다.<표 참조>
한편 시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뉴욕시에 태어난 신생아는 9만9,262명(남아 5만614명, 여아 4만8,648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전인 지난 2019년 11만443명과 비교해 약 10% 줄었다.
맨하탄이 3만9,559명으로 가장 많았고, 브루클린이 2만3,217명, 퀸즈가 1만9,758명으로 뒤를 이었다. 브롱스 1만1,198명, 스태튼아일랜드 5,530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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