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이사회서 회칙개정 의견 수렴, 개정위 구성
위 사진은 1.5세, 2세를 대거 영입한 뉴욕한인회 제36대 집행부. 왼쪽부터 에리 김 홍보 부회장, 김경화 교육 부회장,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데이비드 오 사무국장
대 뉴욕지구 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유급 상근 부회장 제도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욕한인회 이사회(회장 김영환)는 27일 퀸즈 플러싱 함지박 식당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향후 검토하게 될 회칙 개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제안된 회칙 개정 사항을 보면 우선 유급 상근 부회장직을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뉴욕한인회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한 차원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선출직인 회장과 다르게 뉴욕한인회에서 상근하며 업무를 총괄할 수 있는 유급 부회장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또 현재 17명으로 한정 돼있는 이사회의 이사 정원을 확충하는 내용과 현재 500명 이상으로 돼 있는 총회 정족수를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내용 등도 이번 회칙 개정 사항으로 제안됐다.
현재 한인회 정기총회 및 한인회장 탄핵을 위한 특별 총회 정족수는 각각 정회원 250명 이상이다. 하지만 한인회관 건물 및 한인회 재산 매각, 10년 이상 장기임대계약 체결, 담보 대출, 건설 또는 재건축 등을 위한 총회 정족수는 500명 이상으로 현실에 맞게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사회는 이날 회의에서 민경원 회칙개정위원장과 마리아 박 검사를 뉴욕한인회 회칙개정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새롭게 인준했다.
이들은 조만간 4명의 위원을 추가로 선임, 이사회 인준을 거쳐 본격적인 회칙개정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위 사진은 27일 정기이사회에 참석한 이사들이 회칙 개정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모습.
한편 뉴욕한인회는 내달 2일 오전 11시 뉴욕한인회관에서 신년하례식을 열고 계묘년 새해를 시작한다. 이날 하레식에는 신임 김의환 뉴욕총영사와 이상호 부 총영사가 부임인사를 할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