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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자유의 여신상’ 왕관부 재개장

코로나 사태로 폐쇄 후   2년 반 만에 다시 열어

뉴욕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의 최상단인 왕관(Crown) 출입이 재개됐다.

뉴욕시 기념물을 관리하는 미국립공원관리국(NPS)은 11일,  2년 만에 자유의 여신상 최상단 부분인 왕관의 도보 관람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이는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해 지난 2020년 3월 16일자로 입장이 중단된지 2년 반만이다.

국립공원관리국은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20년 3월 자유의 여신상 출입을 통제한 뒤 단계적으로 출입 범위를 넓혀왔으나, 왕관부는 그동안 접근이 불허됐다.

공원 관리국의   윌리스 대변인은 시민들이 여신상 왕관부 출입을 허용해 달라고 요구해온 지 한참 됐다며 왕관부 재개장이 이들에게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원관리국은 왕관부 출입 재개를 여러 차례 검토했으나, 뉴욕시와 뉴욕주, 연방정부의 방역 조치와 인력난 등으로 계속 미뤄져 왔다.

뉴욕 리버티아일랜드에 자리한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 정부가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선물로 제작해 1886년 전달한 것으로, 그해 10월 28일 제막식이 열렸다. 이곳을 관광하기 위해서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허가한 페리를 타야 한다.
자유의 여신상은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전망대 왕관은 약 10층 높이의 발판(Pedestal)에서 162 계단을 직접 올라가야만 관람할 수 있다. 전망대 입구에서 발판까지는 215 계단을 올라가거나 엘리베이터를 탑승해 다다를 수 있다.

자유의 여신상 관람료는 맨하탄 배터리팍과 뉴저지 리버티 스테이트팍에서 출발하는 페리 요금에 포함돼 있다.

입장 티켓은 온라인(www.cityexperiences.com/new-york/city-cruises/statue) 또는 전화(877-523-9849)로 방문 시간대를 사전 예약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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