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팍을 여러분들의 자랑스런 고향으로 만들 터”
민주당 후보로 오는 11월 선거에서 펠리세이드 파크 시장에 도전하는 종 폴 김 후보의 후원의 밤 행사가 9일 펠팍 타운 내 시루 연회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타운 민주당 관계자들과 폴 김 후보 지지자 2백여명이 참석 했는데 이 자리에서 폴 김 후보는 “펠팍 타운을 주민들의 진정한 고향과 같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 면서 “굳건하고 전폭적인 지지를 계속 보내 달라”고 호소 했다.
선거 캠프의 좌장이기도 한 유창한 바이링구얼, 폴 리의 구수한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정태희 모녀 무용팀의 국악공연과 필라테스 강사 제이미 씨의 여흥을 겸한 간이 체조시범 등 으로 시작해 주요인사들의 격려사, 선거 캠프의 보고, 종 폴 김후보의 인사및 연설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지난번 예비선거 후원 모임 때와 마찬 가지로 뷔페 식으로 차려진 식사를 먼저 한 뒤 순서를 진행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먼저 연단에 오른 이종철 전 펠팍 부시장은 “종 폴 김에 의해 지금도 펠팍은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다” 면서 ” 발전과 개혁은 탁상공론으로 순식간에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다” 면서 종폴 김의 참여 속의 개혁을 다시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지난해 맨해턴에서 불의의 참변을 당해 숨진 크리스티나 유나 리씨의 아버지 이 모 씨는 “딸의 참변에 가장 먼저 달려와 위로와 도움을 준 이가 종폴 김 후보 였다” 면서 “이렇듯 동포들의 아픔을 솔선해서 살피는 김후보야 말로 동포사회가 밀어 줘야 할 정치인 이라 면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후원회를 이끌고 있는 펠팍 성 마이클 성당 사목회장 출신의 안용진 회장은 “종폴 김을 십여년째 지켜 보고 있는데 진심을 다해 주변과 주민을 섬기는 자세에 감탄을 했다” 면서 “종폴 김이야 말로 늘 새롭게 변화하고 성장하는 청년”이라고 추켜 세웠다.
펠팍 주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인 펠사모 (펠팍을 사랑하는 모임)의 노장환 회장은 펠팍을 발전 시키고 변모 시키기 위해서는 참여 속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고 있는 종폴 김 후보가 시장에 당선돼야 한다는 것이 절대다수 주민, 유권자들의 뜻”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선거 캠프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민석준 국장은 ‘비전 펠리세이즈파크’ 라는 제목의 파워포인트 자료 영상을 통해 자신들이 꿈 꾸고 있는 펠팍 중심가 브로드애비뉴의 변모 된 발전상을 선보여 이채를 띄었다. 민 국장은 펠팍 중심가의 발전과 변모야 말로 주민들의 세금 부담을 덜고 최고의 한국 타운으로 우뚝 서게 하는 청사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캠프 측은 종폴 김 현 시의원이 시장에 당선 될 경우 공석으로 남게 돼 시장이 추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시의원 포스트에 민석준 국장을 추천 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연단에 오른 종폴 김 후보는 “전형적인 1.5세를 넘어 1.8세인 자신과 같은 사람들은 고향이 어디냐는 질문을 받을 때 잠깐 망설이게 된다” 면서 자신이 “시장에 당선 되면 어릴때 이곳에 온 1.5세 뿐 아니라 성장해서 온 주민들도 한국의 고향 보다도 이곳 펠팍을 먼저 자랑스러운 고향으로 떠오를 수 있게 변모 발전 시키겠다” 고 열변을 토해 참석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김 후보는 구체적 공약으로 ▶학생은 물론 주민 모두에게 시급한 학교 수준 향상 ▶도로 공사 등 인프라 재건설 ▶세금 인상 억제 ▶주민센터 운영 등을 약속했다. 또 ▶교통사고를 줄이고 치안 확보를 위해 브로드애브뉴 일대의 질서를 확보하는 한편 ▶시니어 서비스를 늘리고, ▶주민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 경찰 부문을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폴 김 후보는 “이팍 타운의 실제적이며 긍정적인 발전을 꾀하려면 압도적으로 당선 돼야 한다” 면서 지속적인 전폭적 지지를 다시 한번 호소해 우렁찬 박수 갈채를 받았다.
뉴욕 안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