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감염률 7.73%, 지난달에 비해 2.5%포인트 낮아져.
뉴욕시는 코비드19 경보 단계를 ‘높음(high)’에서 ‘중간(medium)’으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21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사진)은 브리핑을 갖고 시 5개 보로(맨해턴, 퀸즈, 브롱스, 브루클린, 스테튼 아일런드) 전체에서 코로나 경보 단계가 ‘중간’ 수준으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17일 이후 ‘높음’으로 상향됐던 데서 한 달여 만의 재조정이다.
시 보건국(DOH)에 따르면 이날 기준 뉴욕시 최근 1주일간 평균 감염률은 7.73%로 지난달 28일 평균 10.18%에 비해서 2.5%포인트 가까이 낮아졌다.
한편 이날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뉴욕을 포함한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뉴욕시 민간병원에서는 이날부터 접종이 시작됐고, 시 직영 접종소의 경우 이날 예약을 받기 시작해 접종은 오늘(22일)부터 개시된다.
뉴욕시 백신 파인더(vaccinefinder.nyc.gov)에서 예약하거나 소아과 주치의에게 문의하면 된다.
뉴저지의 경우 웹사이트(covid19.nj.gov)나 백신 콜센터(855-568-0545)를 통해 예약 후 접종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많은 부모들이 영유아에게 백신을 접종하도록 할지는 확실치 않다. 지난 4월 조사에서 5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 5명 중 1명 미만만 “즉시 접종시킬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연방 식품의약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7일과 18일 각각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긴급승인했다.
화이자 백신은 생후 6개월부터 4세 미만에 3회, 모더나 백신은 생후 6개월에서 5세 미만에 2회 접종이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