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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의회, 텍사스 발 망명 신청자에 대한 특별 청문회

뉴욕시 의회는 9일, 텍사스에서 버스를 타고 뉴욕시에 도착한 망명 신청자들에 대한 특별 청문회가 개최했다. 이를 통해 현재 뉴욕시가 당면한 노숙자 쉘터 상태와 최근 유입된 망명 신청자 규모 등을 파악됐다.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뉴욕시는 우리 도시에 도착한 이민자들에게 마땅히 해야할 도리를 하길 원한다며, 하지만 현재 수용 인원 포화 상태로 연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촉구한다고 거듭 밝히고 있다. 하지만 9일 오후에도 추가적인 이민자 버스가 뉴욕시에 도착할 예정이며, 10일에는 3대의 버스가 더 도착할 것으로 예상돼 이민자 포용 정책을 펼치고 있는 뉴욕시에 수용 가능 능력 뿐 아니라 재정적으로도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뉴욕간 텍사스의 갈등과 연방 정부의 대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민 담당 부서와 소설 서비스 부서 직원들도 이번 청문회에 참석해, 자신의 나라를 떠나 텍사스에 도착한 이민자들이 버스에 실려 장거리 여행 이후 지친 상태로 뉴욕시에 도착한 상황과 함께 이들을 수용하고 돕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는지 설명했다.
뉴욕시 이민국 매뉴엘 카스트로 국장은, 뉴욕시는 다양성이 존중받는 도시고, 이민자들의 도시지만, 이번 사안이 기존과 다른 것은, 이들이 외부 압력으로 인해 버스에 태워지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희망하는 도시가 뉴욕이 아니었던 사람들까지도 강제적으로 버스에 태워져 뉴욕시로 보내졌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모두 텍사스 그렉 에봇 주지사의 역겨운 행동에서 비롯됐다고 비판했다.
뉴욕시 소셜 서비스국 게리 젠킨스 역시, 전례없이 밀려들어오는 망명신청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주 뉴욕시는 망명 신청자 및 쉘터지원 관련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뉴욕시는 이민자들의 필요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중이지만, 사회 서비스 인프라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뉴욕시 쉘터의 공실률은 단 1%에 불과합니다. 포화상태 수준으로 꽉 들어찬 상태라, 뉴욕시는 현재 11개 호텔룸을 긴급 지원해 이민자들을 수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중이다.
텍사스 에봇 주지사는 연방 정부 차원에서 국경을 강력히 단속하라고 압박하면서, 이민 정책 반발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워싱턴DC와 뉴욕으로 이민자들을 싣어 보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텍사스 주지사의 이러한 정치적 행동이, 이민자들을 수단으로 자신의 메시지를 내세우는 비 인격적이고 잔인한 처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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